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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직협 "임금 공안직화·인력 확충, 내년 예산안 반영 안돼"

등록 2022.09.04 21:3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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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직협 연합준비위 "행안부 등 약속 지켜라"

이상민·윤희근, 지난 7월 경찰직 공안직화 등 언급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영상으로 열린 중앙지방정책협의회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2.09.02.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영상으로 열린 중앙지방정책협의회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2.09.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전재훈 기자 = 전국경찰직장협의회(직협) 연합준비위가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장은 경찰직 공안직화(공안직 수준의 보수 상향)와 인력 증원 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했다.

직협 연합준비위는 4일 보도자료를 내고 "행안부와 경찰청장이 경찰국 신설 반대급부로 약속했던 경찰 임금 공안직화와 인력 확충이 2023년도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합준비위는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23년도 경찰예산은 올해보다 1.2% 증가하는 데 그쳤다"며 "경찰 임금 공안직화와 인력 증원이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경찰 급식비 명목의 비용 일부인 11억4500만원이 대통령실 주변 경비를 담당하는 101, 202 경비단 이전 비용으로 사용되는 등 대통령실 이전 비용으로 경찰 예산 61억4500만원이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찰 예산은 대통령실 이전 비용으로 사용돼야 하는 것이 아니라, 경찰 업무와 복지 및 처우 개선을 위해 사용돼야 한다"며 "행안부와 경찰청장은 경찰직 공안직화와 인력 증원에 대한 입장을 명백히 밝히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지난 7월 행안부의 경찰 통제 시도에 반발하는 일선 경찰관들을 설득하기 위해, 경찰 공안직화 등을 내용으로하는 경찰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윤희근 경찰청장도 같은 달 전국 경찰화상회의에서 일선 수사인력 확충과 공안직화 등 경찰관 복지 확대를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도 지난달 중앙경찰학교에서 열린 신임경찰 졸업식에 참석해 "경찰관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막중한 책임과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경찰의 처우 개선도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경찰의 기본급을 공안직 수준으로 상향하고, 직무구조 합리화를 위해 복수직급제를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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