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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혁신위, 이준석표 'PPAT 총선 확대 적용' 추진할까

등록 2022.09.05 06:30:00수정 2022.09.05 08: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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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혁신위, 5일 오후 제9차 전체회의 개최

2호 혁신안 논의…첫 혁신안 발표 후 2주만

'PPAT, 국회의원·지자체장 후보로 확대' 검토

"좋은 평가받은 제도, 계승·발전해야" 공감대

"이준석·윤핵관과 관계없어…당 위한 고민만"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나달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혁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2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나달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혁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국민의힘의 새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등을 둘러싸고 당내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당 혁신위원회가 이르면 5일 '2호 혁신안'을 발표한다. 혁신위는 이날 공직후보자기초자격시험(PPAT) 적용 대상을 국회의원·광역자치단체장 후보자로 확대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제9차 혁신위 전체회의를 열고 2호 혁신 방안을 논의한다. 혁신위 전체회의는 지난달 22일 '1호 혁신안'이 발표된 지 2주 만이다.

앞서 혁신위 소위 내에서는 ▲PPAT 합격제 총선 도입 ▲공천관리위원회 기능 세분화 ▲여의도연구원 기능 재편 ▲당 중앙윤리위원회 위상 강화 등이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다.

첫번째 혁신안으론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 기능 중 후보자 부적격 심사 권한을 당 윤리위에 이전한다는 내용이 의결됐다.

이번 2호 혁신안에는 'PPAT 합격제 대상 확대'가 포함될지 관심이 쏠린다. 이 전 대표가 도입한 PPAT는 지난 6·1 지방 선거에서 광역 기초의원 공천 신청자 전원을 대상으로 실시된 바 있는데, 이 시험 대상자가 국회의원 및 공역단체장 후보자 전체로 확대되는 혁신안이 채택될 가능성이 있다.

한 혁신위 위원은 "국회의원 뿐만 아니라 각종 단체장 선거까지 PPAT를 확대하자는 공감대가 소위에서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PPAT를 선거 직전에 치르게 되면 (후보들이) 선거운동을 해야하는데 시험을 본다는 말이 있어서 연간 정기적 2-3차례 실시해서 자격시험으로 (도입)하자는 말도 있다"고 PPAT 상설화 가능성을 비치기도 했다.

또 다른 혁신위 위원은 "PPAT 적용대상을 확대한다, 특정 점수가 아니라 P/F(합격 혹은 불합격)형식으로 한다는 등의 내용은 여러 차례 논의가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최재형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지난달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혁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2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최재형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지난달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혁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22. [email protected]


다만 "이날 전체회의에서 그 안을 좀 더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위원들이 추후 연구할 부분이 있다고 판단하면 채택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이준석 전 대표는 전날 대구 기자회견에서 '지난 지방선거 당시 PPAT가 지역구 의원 공천 과정에 사실상 반영되지 않았다'는 지적에 "PPAT를 우회하기 위해 많은 편법이 있었다"며 "편법에 휘둘려 올바른 제도가 사장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한 혁신위 관계자는 "PPAT의 경우 '우리가 좋은 평가를 받았던 제도이니 발전시켜서 계승해보자'라는 얘기가 있었을 뿐, 이 전 대표와는 상관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혁신위 회의에서 결정되는 것들은 이 전 대표나 소위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이라고 하는 지도부와는 관계가 없다"며 "당이 어떻게 하면 여러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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