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지명직 최고위원에 서은숙·임선숙 임명(종합)
영·호남 출신 여성 인사 1명씩 채워
서은숙엔 "영남, 여성 단체장 열망"
임선숙엔 "광주 시민사회 신망 높아"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05. [email protected]
[서울·광주=뉴시스]심동준 홍연우 송창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6일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서은숙 부산시당위원장, 임선숙 변호사를 지명했다. 남은 최고위원 자리를 영·호남 출신 여성 인사 1명씩 채운 모습이다.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는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서 위원장과 임 변호사를 선임하고 당무위 부의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먼저 안 수석대변인은 서 최고위원 지명자에 대해 "부산진구 구청장을 역임했고 원외 지역위원장으로, 현재 부산시당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라며 "영남과 여성 단체장 출신 부산 지역 당원의 열망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임 최고위원 지명자에 대해선 "전남대 출신으로 호남 지역 대학 출신 최초의 여성 사법시험 합격자이고 여성으론 최초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광주 지부장과 광주지방변호사회장을 역임했다"고 했다.
이어 "광주 여성민우회 회장으로 진보적 시민 사회 운동을 주력해 왔다. 광주 시민사회의 신망이 높은 분"이라며 "호남 여성 지역 사회 의견을 반영하겠다는 의지 표현"이라고 했다.
임 최고위원은 "어깨가 무겁고 지역의 여론이나 민심을 충실히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인선으로 민주당은 그간 공석이던 최고위원 진용을 갖췄다. 지난 5일 박구용 전남대 교수 지명이 이뤄졌다가 본인 사양으로 철회되는 등 일부 부침도 있었다.
민주당 서은숙.임선숙 최고위원. (사진=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회의에선 김건희 여사 특별검사법 관련 언급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안 수석대변인은 "그와 관련된 얘기들이 있었는데, 어디에서 의결을 해야 될지 어떨지는 잘 모르겠다"고 했다.
앞서 박홍근 원내대표는 내용 검토를 진행 중이라면서 "실무적 검토 과정은 거쳐 왔기 때문에 빠르면 내일 최고위에 보고하고 어느 시점에 발의하겠다고 말씀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언급한 바 있다.
또 조정 방향에 대해선 기존 발의 특검 법안과 큰 차이가 없다고 짚으면서 "그런 것까지 감안해 수사 대상과 범위를 어떻게 할지, 특검 정하는 절차를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만 좀 더 면밀하게 살피고 있는 중이라고 보면 된다"고 했다.
아울러 "그동안 상설 특검이 참 어려웠던 게 여러 관련 기관에서 추천을 하다 보니 어느 한 기관이라도 추천을 안 하면 여의치 않은 부분도 있었다"며 "그런 것까지 감안해 방식, 형식도 정하려 한다"고 말했다.
한편 7일 예정된 11호 태풍 힌남노 피해 대응 관련 포항 현장 방문은 지도부 동행 없이 이 대표 단독으로 일정 수행 예정이다. 같은 날 최고위원회의는 박홍근 원내대표 주재로 열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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