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잇단 산악사고… 안전수칙 준수 당부
[전주=뉴시스]이동민 기자 = 19일 전북소방본부는 가을철을 맞아 등산객이 늘어나면서 산악사고가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산악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전북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이동민 기자 = 전북소방본부는 가을철을 맞아 등산객이 늘어나면서 산악사고가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산악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19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2019~2021)간 전북에서 발생한 산악사고는 1484건으로 이 중 가을철(9~11월)에만 540건(36.3%) 발생했다.
요일별 추이를 보면 주말인 토요일(356건), 일요일(424건) 발생해 주말에만 52.5%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지난 18일 오후 12시 57분께 완주군 대둔산을 오르던 A(50)씨가 나무에 걸려 넘어졌다. 발목 골절 증상을 보인 A씨는 대둔산 정상 부근에서 발견돼 항공 구조용 들것으로 구조돼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됐다.
앞서 지난 17일 오후 3시 25분께에는 순창군 용궐산에서 하산하던 B(55)씨가 호흡곤란과 어지럼증을 호소, 소방헬기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전북소방은 안전한 산행을 위해 ▲발 디딜 곳을 잘 살펴 천천히 걷기 ▲산행은 아침 일찍 시작하고 해지기 전에 마치기 ▲산행 중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술·고단백 음식 피하기 ▲산행 시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옷 준비하고 탄수화물 적절히 섭취하기 등을 당부했다.
특히 산행 전 제대로 준비하지 않고 무리한 산행을 하면 탈진과 집중력 저하로 실족·추락 등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북소방본부 119항공대 이경승 팀장은 "등산 전 개인장구를 비롯한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고 산행 시에는 정해진 등산로를 이용해야 한다"며 "특히 등산로 등에 쌓여 있는 낙엽으로 인해 낙상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보다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