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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장수비 '괴물' 김민재…벤투호에서도 벽 세운다

등록 2022.09.23 05: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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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 이적 후 주전 자리 꿰차

6개월 만에 대표팀 복귀…오늘 밤 8시 코스타리카와 평가전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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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축구대표팀 수비수 김민재.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빗장 수비'의 본고장 이탈리아가 인정한 한국 축구국가대표 '괴물 수비수' 김민재(26·나폴리)가 벤투호에도 벽을 세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3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을 치른다.

27일 카메룬(서울월드컵경기장)과 대결로 이어지는 이번 9월 A매치 2연전은 11월 열리는 카타르월드컵 개막 전 유럽파를 포함한 최정예가 치르는 마지막 테스트 무대다.

월드컵 본선에서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과 함께 H조에 속한 한국은 16강 진출을 노린다.

가나를 제외하면 모두 한국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는 팀들과의 경쟁이다. 특히 조별리그 3경기로 토너먼트에 나설 1~2위 팀을 가리는 만큼, 공격 못지않게 안정적인 수비가 바탕이 돼야 한다.

월드컵을 앞두고 지난여름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나폴리에 진출한 김민재의 존재감은 그래서 더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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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축구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빅리그는 쉽지 않을 거란 애초 예상을 깬 김민재는 단숨에 나폴리 주전 자리를 꿰찼다.

가수 싸이의 '강남 스타일' 춤으로 화끈한 입단 신고식을 한 김민재는 거침이 없었다. 2022~2023시즌 세리에A 개막 후 7경기 중 6경기에 풀타임 뛰었다. 스페치아와 정규리그 6라운드도 휴식 차원에서 결장했다.

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도 강호 리버풀을 상대로 강한 인상을 남기는 등 2경기에서 선발로 맹활약했다.

'골 넣는 수비수'란 타이틀도 생겼다. 리그에서 벌써 2골을 기록 중인데, 모두 세트피스 찬스에서 헤더로 나온 골이었다.

김민재는 마치 오랜 기간 나폴리에서 뛴 수비수같이 안정감이 돋보였다. 현지 팬들도 김민재를 '괴물', '거대한 벽' 등으로 부르며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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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축구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와 파울루 벤투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지난 21일엔 세리에A 9월의 선수 후보에 올랐고, 22일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이 올 시즌 누적 평점으로 발표한 2022~2023시즌 유럽 5대리그(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프랑스 리그1) 베스트11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의 유럽 무대 활약으로 벤투호의 수비도 업그레이드되길 바라고 있다.

대표팀은 지난 6월 국내서 열린 브라질, 칠레, 파라과이, 이집트와의 A매치 4연전에서 수비 불안을 노출했다.

4경기 중 무실점은 칠레전(2-0 승)이 유일했다. 브라질전은 무려 5골을 내줬다.

동료들도 지난 3월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이후 6개월 만에 돌아온 김민재에게 기대감을 보였다. 주장 손흥민(토트넘)은 "(김)민재는 팀의 핵심 선수다. 6월에 좋은 상대를 만났을 때 같이 상대하지 못해 아쉬웠다"며 "볼 때마다 성장하는 모습을 봐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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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축구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벤투 감독도 소집 기자회견에서 "(김민재가) 예상대로 (세리에A에서) 좋은 발걸음을 보였다. 공수 양면에서 좋은 기술을 가졌다. 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고 말했다.

4년 전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무산됐던 김민재는 누구보다 이번 카타르월드컵을 기다리고 있다.

루이스 수아레스(나시오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등 세계적인 골잡이들을 막아야 하는 벤투호에 김민재의 활약은 필수다.

김민재는 "이전보다 많이 성장했다. 월드컵은 모든 선수의 꿈인데, 정말 기대하고 있고, 잘하고 싶다. 내용과 결과도 가져오고 싶다. 4년 전보다 보완했기 때문에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내 장점은 리커버리 능력이다. 강팀이랑 하면서 좋은 선수를 막는 게 내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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