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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이대남' 호감도 1위…언행이 솔직해서

등록 2022.10.22 10:40:20수정 2022.10.22 10:4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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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녀' 1위는 이재명 민주당대표

주간조선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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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보수의 텃밭이자 여권의 심장부 수장인 홍준표 대구시장이 차기 대권 주자 호감도 조사에서 20대 남성(이대남)으로부터 가장 높은 호감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조사는 여야를 통틀어 현재 거론되고 있는 유력 주자 10명(김동연·박용진·안철수·오세훈·이낙연·이재명·유승민·원희룡·한동훈·홍준표, 가나다순)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22일 '주간조선'이 창간 54주년을 맞아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홍준표 대구시장은 조사항목 중 하나인 이대남에 대한 호감도 조사에서 59.8%를 받았다.

호감도 높은 이유로는 '언행이 솔직해서'가 50.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자질과 능력이 뛰어나서'(25.9%), '나와 정치적 성향이 맞아서'(13.9%) 순으로 나타났다.

홍 시장 다음으로 이대남으로 부터 높은 호감도를 얻은 인물은 안철수 의원(42.5%), 유승민 전 의원(39.6%), 오세훈 서울시장(34.4%),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30.8%), 김동연 경기지사(25.8%), 한동훈 법무부장관(25.1%), 원희룡 국토부장관(23.7%),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23.6%), 박용진 의원(14.6%) 순으로 나타났다.
 
홍 시장에 대한 호감도는 남성층 전체로 확대해도 호감도 54.3%를 기록,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에서 홍 시장은 30대 남성층과 60대 남성층이 62.0%, 64.8%로, 전체 주자중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40대 남성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68.8%), 50대 남성은 김동연 경기지사(55.7%), 70대 남성은 오세훈 서울시장(75.6%)에 가장 높은 호감을 보였다.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지역 역시 홍 시장에 대한 호감도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야 차기 주자 10명 중 홍 시장은 오세훈 시장(64.5%)에 이어 호감도 60.1%를 보여, 2위를 차지했다. 전국 호감도 조사에서는 47.8%로 오세훈 시장(47.1%)을 근소한 차이로 따돌렸다.

홍 시장은 자신이 지사를 지낸 경남(부산·울산·경남)에서 호감도 56.9%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오 시장은 이 지역에선 53.7%로 2위를 기록했다.
 
오세훈 시장의 홈구장인 서울에서도 홍 시장은 높은 호감도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1위인 오세훈 시장(47.4%)에 이어 홍 시장은 호감도 42.1%로, 2위를 차지했다. 서울 종로에서 국회의원을 지낸 이낙연 전 대표(41.8%)에는 앞섰다.
 
한편 홍 시장은 20대 여성(이대녀)의 호감도에서도 우려와 달리 크게 낮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홍 시장은 이대녀의 호감도에서 이재명 대표(48.8%), 안철수 의원(32.9%), 이낙연 전 대표(31.1%)에 이어 호감도 28.3%로 4위에 자리했다.

지역 정가의 50대 남성은 "홍준표 시장의 경우 일처리에 있어 시원, 시원하다. 특히 지역 현안에 대해 의사 표시가 뚜렸하다. 정권의 눈치를 살피던 앞전 시장들과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호감을 가지는 가장 이유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70대 여성은 "홍 시장의 첫 시정이 공직과 사회 개혁이어서 박수를 보낸다. 하지만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도 중요다고 생각한다. 이제부터는 시민 전체를 보고 주요 현안에 대해 보다 신중하게, 특히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으면서 시를 발전시켜 줄 것을 부탁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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