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츠빌’ 찾는 백성현 논산시장…군수산업도시 조성 행보
양 도시 간 우호 교류 다지고 군수산업 관련 정책 살펴
백성현 논산시장이 최근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딸기의 고장 논산에서 세계적인 '딸기 엑스포'를 개최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2022. 11. 17 논산시 *재판매 및 DB 금지
백 시장은 취임 이후 줄곧 논산을 헌츠빌과 같은 군수산업의 메카로 발전시키겠다는 비전을 내비쳤다. 백시장은 지난 13일 출국했다.
앨라배마주 북부에 위치한 헌츠빌은 인구 20만 도시로 과거 건초와 목화, 옥수수, 담배 등이 중심된 농경 도시였으나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로켓, 미사일 연구를 비롯한 군(軍) 관련 사업을 적극 유치해 세계적 군수산업 도시로 탈바꿈한 곳이다.
헌츠빌행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백 시장이 직접 나서는 첫 해외 일정으로 군수산업 중심도시로의 발전 전략을 고도화하는 것은 물론 논산-헌츠빌 간의 우호 교류 기반을 조성해 지속적 협력을 도모할 방침이다.
백 시장은 현지 시각 14일 오전 헌츠빌 시청에서 ‘친선교류 추진의향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시는 헌츠빌과 상호 평등과 이익을 기반으로 친선교류 관계를 구축해 앞으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출장에는 헌츠빌 인구의 20%가 근무 중인 병기 공단 ‘레드스톤 아스날’의 전·현직 관계자를 비롯해 헌츠빌 로타리 클럽, 헌츠빌·메디슨 카운티 상공회의소의 주요 인사들을 만날 예정이다.
또 미국 정부의 민간 로켓 및 우주선 추진 연구센터인 ‘마샬 스페이스 플라이트 센터(MSFC)’를 찾아 항공 우주산업의 미래와 도시혁신 전략을 논의한다.
백 시장은 “과거와 미래의 갈림길 위에서 더 크고 강한 논산을 만들고자 미국의 헌츠빌을 찾는다”며 “군수산업을 통해 거대한 발전을 도모한 헌츠빌과의 교류, 협력 증진을 활성화해 논산을 세계에서 빛나는 도시로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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