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욕실 '힐링·초위생', 내년은?…"세련미·개성 표출"
이누스, 올해 욕실 트렌드와 내년도 전망
바스케이션 두각…코로나로 위생성 강화
내년 '뉴스탤지어·맥시멀리즘' 강세 예측
[서울=뉴시스] 후암별채 이누스 . (사진=이누스 제공) 2022.12.22. [email protected]
이누스에 따르면 바스케이션(Bath+Vacation·욕실에서 누리는 휴양)은 코로나19 이후 나만의 휴식 공간을 찾는 소비자 니즈(needs)를 관통하며 올해 주목을 받았다. 이를 테마로 한 다양한 체험형 공간도 생겨났다.
도심 속 욕실 휴양지 콘셉트의 '후암별채 이누스'는 운영 이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이용 예약 오픈 당일에만 가용 인원 대비 7배가 넘는 고객이 접속했다. 하루 반나절 동안 커다란 편백나무 욕조가 있는 욕실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욕실에서 누리는 쉼, 휴식을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는 욕실 리모델링 패키지 주문량에서도 나타났다. 올해는 '컴피 모허', '캄브라운' 패키지 같은 차분하고 정서적으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상품이 두각을 보였다. 화려한 색감보다 오래도록 질리지 않는 은은한 색감의 타일과 구성품이 인기를 끌었다.
코로나19 이후 개인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데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늘었다는 점도 특징이다.
[서울=뉴시스] 이누스 욕실 리모델링 패키지 '컴피 모허'. (사진=이누스 제공) 2022.12.22. [email protected]
화려한 색감의 타일보다는 포인트가 되는 욕실 가구나 소품을 활용해 풍부한 테마의 개성을 표현하는 '맥시멀리즘 욕실'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이누스 관계자는 "올해는 힐링하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욕실의 역할이 강조됐고 초위생성이 비데 구매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며 "내년에는 리모델링에 대한 심리적 진입장벽이 낮아지면서 개인의 취향과 개성을 표출하는 공간으로 욕실의 의미가 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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