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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노골적 5·18 지우기…용납할 수 없는 일"

등록 2023.01.04 10:32:34수정 2023.01.04 11: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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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부정하는 정권, 역사의 심판 못 피해"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부산 연제구 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 회의에 참석, 발언을 하고 있다. 2023.01.02.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부산 연제구 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 회의에 참석, 발언을 하고 있다. 2023.01.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여동준 홍연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교육부가 고시한 2022 개정 사회과 교육과정에서 '5·18 민주화운동' 표현이 빠진 데 대해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노골적으로 5·18 민주화운동 지우기에 나섰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미 이 정권은 5·18 북한군 개입설을 얘기한 인사를 진실화해위원장으로 임명해 광주 민주화운동을 모욕한 일이 있다"며 "이제 한 발 더 나아가 학교와 교실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지우려 드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5월 정신은 보편적 가치 회복이고 자유민주주의 헌법정신 그 자체라고 하는 건 윤석열 대통령 본인"이라며 "역사를 부정하는 정권은 혹독한 역사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 정부는 5·18 민주화운동 지우기 시도를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교육부가 지난해 12월22일 확정해 고시한 '2022 개정 고등학교 교육과정' 한국사2의 '대한민국의 발전' 대목에는 배워야 할 내용인 성취기준에 현행 교육과정에 있는 5·18 민주화 운동이라는 표현이 빠져 있다.

지난 2018년 7월 개정된 현행 고등학교 사회과 한국사 교육과정을 보면, 같은 대목의 학습요소로 5·18 민주화 운동 표현이 포함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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