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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전투기 KF-21 3호기, 37분 비행 성공…구조하중 영역확장 시험

등록 2023.01.05 15:5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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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시1분~1시38분까지 비행

[서울=뉴시스] 방사청이 공개한 KF-21 시제 3호기. (사진=방사청) 2023.01.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방사청이 공개한 KF-21 시제 3호기. (사진=방사청) 2023.01.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방위사업청은 5일 한국형전투기(KF-21, 보라매) 시제 3호기의 최초 비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시제 3호기는 오후 1시1분에 이륙해 오후 1시38분 착륙했다. 37분간 비행에 성공한 KF-21 시제 3호기는 공군 52전대 이진욱 중령이 탑승했다.

이번 3호기의 최초비행 성공에 따라 앞으로 한국형전투기는 3대의 항공기로 비행시험을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시제 4~6호기는 지상시험과 비행시험 준비를 마치면, 올해 전반기까지 순차적으로 비행시험에 착수할 계획이다.

시제 3호기는 다른 시제기와 동일하게 초기비행 건전성 시험을 시작으로 다양한 영역확장 시험과 계통에 대한 성능시험을 수행할 예정이다. 3호기는 기존 시제 1호기에서만 가능했던 속도 영역확장과 시제 2호기에서만 가능했던 구조하중 영역확장을 위한 계측시스템이 모두 구비된 다용도·다목적 시제기다.

구조하중 영역확장 시험은 전투기가 다양한 기동 중 기체구조에 부하되는 하중(중력가속도의 수배 이상)을 측정해 기체구조의 강성 기체구조물이 변형에 저항하는 정도를 확인하는 시험이다.

방사청은 "시제 3호기의 비행이 시작됨에 따라 체계개발 비행시험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속도, 구조하중 등 영역확장 시험을 좀 더 원활히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3호기는 기존의 1, 2호기의 수직 꼬리날개 형상과 달리 4대의 비행기가 동시에 하늘로 솟아오르는 모습을 형상화한 도색이 적용됐다. 현재까지 KF-21은 고도, 속도 및 구조하중 등의 시험을 순차적으로 수행해 비행가능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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