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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尹대통령 향해 "간호법 약속부터 지켜야…공약사항"

등록 2023.02.21 18:05:55수정 2023.02.21 22: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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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1·2노조서 소외된 노동자 위한 제3노조 역할해야"

안철수에 이태원 상권 회복 공조 제안…"금주내 방문"

[대전=뉴시스] 추상철 기자 = 천하람 당대표 후보가 21일 오후 대전 동구 대전대학교에서 열린 '힘내라 대한민국!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대전·세종·충북·충남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3.02.21. scchoo@newsis.com

[대전=뉴시스] 추상철 기자 = 천하람 당대표 후보가 21일 오후 대전 동구 대전대학교에서 열린 '힘내라 대한민국!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대전·세종·충북·충남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3.02.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천하람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21일 자신이 당대표가 되면 펼칠 노동정책과 관련 "국민의힘은 제1노조와 제2노조로부터 소외된 노동자들을 위한 제3노조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도 "일하는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정당이 되고자 한다면 당장 이 간호법 약속부터 지켜야 한다"고 했다.

천 후보는 이날 대전대학교맥센터에서 열린 제3차 전당대회 대전·세종·충북·충남 합동연설회에서 민주노총의 반미투쟁 등을 국민 눈높이에 동떨어진 이념 논쟁이라고 평가절하면서 국민의힘을 향한 '가진자의 편'이라는 세간의 오해는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께서 갖고 계신 우리 보수정당에 대한 선입견이 있다. 바로 '가진 자의 편'이라는 오해"라며 "저는 자유와 책임을 사명으로 하는 보수 정치인으로서 오해가 매우 부당하다고 생각한다. 허황된 공약을 주장하지 않는다고 책임 있는 변화를 얘기한다고 가진 자의 편이 되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

천 후보는 "천하람이 이끄는 집권여당 국민의힘은 제1노조와 제2노조로부터 소외된 노동자들을 위한 제3노조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단적으로 대기업 정규직 노동자와 달리 안정성이 낮은 비정규직 노동자는 더 높은 임금을 받는 것이 공정하다. 이미 선진국에서도 시행하고 있는 이런 제도들 우리 국민의힘에서 적극 검토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불법파업을 조장하는 노란봉투법은 반대해야 하지만, 동시에 불법파업을 하지 않고도 노동자의 권익이 충분히 보호되는 사회를 만드는데 더 힘써야 한다"고도 했다.

천 후보는 간호법 제정은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 사항이라면서 "우리가 일하는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정당이 되고자 한다면 당장 이 간호법 약속부터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장 우리가 했던 약속부터 지키지 못하면서 우리의 뜻에 함께 해달라 말할 수 없다. '국민의힘은 나와 관계없는 정당'이라며, '약속도 지키지 않는 정당'이라며 돌아선 마음, 당대표 천하람은 반드시 돌려놓겠다.그것이 저의 총선승리 전략"이라고 했다.

천 후보는 "우리 보수는 이재명 대표 없이도 진보를 압도할 수 있다. 진보가 급진적으로 선동할 때 보수는 실질적으로 책임져야 한다. 저들이 대결에 매진할 때 우리는 해결에 집중한다"며 "사랑하는 당원 여러분, 천하람이 보수의 시대를 열겠다. 보수의 자존심을 세우겠다"고도 다짐했다.

그는 합동연설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민노총에 대한 비판에 집중하느라 정작 거대노조에 의해 제대로 보호 못받는 노동자까지 등한시해서 안된다"며 "국민의힘이라는 보수정당이 오히려 거대노조들에 의해 제대로 보호 못받는 수많은 노동자를 위한 제3노조 역할을 반드시 해야한다"고 했다.

천 후보는 안 후보에게 이태원 참사 이후 상권 회복을 위한 동행을 제안했다고도 전했다.

그는 "천하용인팀에서 최근 이태원 상권 회복과 관련해 상품권을 구매했다. 금주 내로 이태원을 찾아서 저희가 상품권을 사용하고 언론 간담회를 하며 이태원 상권회복을 위한 여러 고민을 하려 한다"며 "안 후보에게 함께 하자고 제안했고 제가 10만원어치 상품권을 구매해서 안 후보는 재산을 고려하면 한 백만원어치 구매해야한다고 했더니 껄껄 웃었다. 가능하면 안 후보와 금주 중으로 이태원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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