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서 주말 연인 상대로 흉기 휘두른 범죄 잇따라
20대 여성, 말다툼하다 동거중인 남친에 흉기 휘둘러
40대 중국인, 직장 구하라는 동거녀 흉기로 살해하려다 구속
[수원=뉴시스] 경기남부경찰청 전경.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2022.12.28. [email protected]
[안산=뉴시스]천의현 기자 = 지난 주말 경기지역에서 연인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하는 사건이 잇달아 발생했다.
안산단원경찰서는 집에서 동거중이던 남자친구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로 20대 여성 A씨를 입건했다.
A씨는 지난 4일 오전 5시께 20대 남성 B씨와 말다툼을 하던 중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B씨는 가슴 부위를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A씨는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돼 조사 중이다.
같은 날 오후 11시 58분께 안산시 상록구에서도 아내를 구타하고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특수상해)로 20대 남성 C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C씨는 자택에서 20대 부인과 술을 마시던 중 부인의 얼굴을 여러 차례 주먹으로 때리고, 집에 있던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는 경찰에서 금전적인 문제로 다투다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C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다.
앞서 같은날 오전 2시 45분께 화성시 향남읍에서도 40대 중국인 남성 D씨가 동거녀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고 한 혐의(살인미수)로 구속됐다.
D씨는 동거 중인 40대 여성 E씨를 흉기로 찌르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D씨는 경찰 조사에서 "E씨가 자꾸 직장을 구하라고 해 말다툼을 하다가 화가 나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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