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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연구 어디까지 왔나' 정부가 국민에 알린다

등록 2023.03.17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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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이어 반도체·나노 등 주요 기술 쇼케이스 올해 내내 진행

[서울=뉴시스]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오가노이드(미니장기)가 전시돼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서울=뉴시스]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오가노이드(미니장기)가 전시돼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정부가 바이오, 반도체, 원자력, 나노, 디스플레이, 우주 등 핵심 기술의 연구개발(R&D) 성과를 국민들에게 알리는 행사를 올해 내내 진행한다. 첫 주자인 바이오 분야와 관련해서는 '브레인칩', '오가노이드(미니장기)' 등의 주요 성과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7일 서울 강남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바이오 분야 R&D 쇼케이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R&D 쇼케이스는 과기정통부 소관 중점기술의 사업(연구) 성과를 알리고, 현장 소통·공감을 통해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바이오 분야를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반도체, 수소, 이차전지 등 분야별 이어달리기 방식으로 계속 개최될 예정이다.

R&D 쇼케이스 시리즈의 첫 번째 분야인 바이오는 국민생명·건강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사례에서 보듯 국가 안보 관점에서도 중요하고 경제적·산업적 잠재력도 큰 분야다. 지난해 10월 정부 차원에서 집중·육성하기로 한 '12대 국가전략기술' 중 하나로 '첨단바이오' 분야가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성균관대학교의 '콘크리트 균열 자기치유 미생물 발굴', 고려대학교의 '약물전달과 뇌신호 측정을 위한 초경량 무선 브레인칩', 이오플로우의 '인슐린 의존성 당뇨인을 위한 웨어러블 인슐린 자동 주입시스템', 아이센스의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 구축을 위한 초소형 연속혈당측정기'등 주요 성과들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오가노이드 실물 관찰'과 한국뇌연구원의 '뇌파로 조정하는 드론' 등 바이오 기술을 활용한 프로그램 체험 등도 가능하다.
 
오가노이드 기술을 이용한 중추신경 손상 모델과 이를 치료할 수 있는 후보물질 발굴 기술을 개발한 선웅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와 초소형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제약회사와 최대 3억5000만 달러 규모의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한 김용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박사의 특별 강연도 개최된다.

쇼케이스에서 소개되는 바이오 분야 상식과 주요 연구성과물에 대한 일반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고자 바이오 분야와 관련한 퀴즈행사를 통해, 갤럭시 워치 등의 상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바이오 분야 주요 연구성과 공유·활용 기회를 확대해 연구성과가 사업화로 직접 이어질 수 있는 협력적 생태계 조성이 중요하다"며 "신기술·신산업 창출 가능성을 고려한 기초·원천 핵심기술 선별 및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전략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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