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부산TP, 지역 인재육성 라운드테이블 가동
[부산=뉴시스] 지난 22일 연제구 부산시티호텔에서 열린 '제1회 부산지역 인재육성과 협업체계 구축을 위한 라운드테이블' 참석자들이 행사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부산시는 부산테크노파크(부산TP)와 함께 최근 연제구 부산시티호텔에서 '제1회 부산지역 인재육성과 협업체계 구축을 위한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수도권 일극화에 따른 지역 위기 극복을 위해 지역대학의 혁신과 지산학 협력 주체 간의 협업을 이끌어내고 정부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와의 긴밀한 연계를 통한 맞춤형 대학혁신·인재육성 방안을 마련하고자 개최됐다.
이날 시와 부산TP를 비롯해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산업과학혁신원 등 유관기관, 각 대학 관계자, 기업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해 지역혁신성장 기반 마련과 지산학 주체 간 공유·협업을 통한 지역맞춤 교육개혁, 지역인재 육성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라운드테이블은 주제발표(▲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구축 대응 계획 ▲지역대학 혁신지원 전략)와 ‘부산지역 인재육성 방안’을 주제로 한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구축 대응 계획'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부산시 이순정 지산학협력과장은 지역대학 위기 극복을 위한 교육부의 방향과 지난 3월 교육부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라이즈(RISE)’를 비롯한 2023년도 교육부 주요 재정지원사업을 설명했다.
이어 부산TP 원광해 지산학협력센터장이 ’인구구조 변화, 4차 산업혁명 대응 지역대학 혁신지원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원 센터장은 지역 내 산학연관 혁신 주체들의 수평적 협력 네트워크 기반의 지산학 복합체를 중심으로 지역 주도의 지속가능한 혁신 전략을 창출해 글로컬 도시 경쟁력을 확보하는 ’내발적 발전 전략’을 제시했다.
내발적 발전 전략이란 지역이 잘하던 그리고 잘할 수 있는 산업과 정책에 힘을 쏟고 이를 토대로 외부의 관심과 투자를 이끌어 내는 지역주도적 성장전략을 말한다.
이어진 부산지역 인재육성 방안 토론에서 참석자들은 지역의 위기 극복과 대학의 변화를 위해 지산학 주체의 담대한 혁신이 필요하다는 공통된 의견을 보였다.
이날 토론에서 대학관계자들은 급속도로 줄어들고 있는 학령인구 문제 해결 방안으로 ▲외국인 유학생 유치·지원에 대한 규제 개선과 ▲기숙사 등의 인프라 제공 ▲평생학습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 등을 제시했다.
또 기업 대표들은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육성을 위한 대학의 교과 과정 편성과 취업 후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인센티브 제공 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공유대학에 학생들의 참여도 증진 방안, 지역 기업을 위한 전문가 그룹 구축 및 지원 방안 등도 논의됐다.
부산TP 김형균 원장은 "부산이 가진 핵심요소들의 최적화된 연계·집중적 활용을 통한 내발적 발전전략이 지역의 위기극복과 지역인재육성을 위한 대학혁신의 중요한 방안이라 생각한다"며 "지속적인 라운드테이블 운영을 통해 지산학 복합체가 형성되어 지역을 선도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TP는 앞으로도 지역 대학 관계자를 비롯한 전문가와 지역 기업 대표들과 함께 지역 인재육성과 협업체계 구축을 위한 라운드테이블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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