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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산불 확산에 소방청 최고 대응3단계·동원령 2호 발령

등록 2023.04.11 10:24:55수정 2023.04.11 10:2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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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긴급구조통제단 가동…대용량포 출동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 산불현장 출발


[서울=뉴시스] 11일 오전 강원도 강릉시 난곡동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확산하면서 소방청이 전국 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대응 3단계를 발령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사진=소방청 제공) 2023.04.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11일 오전 강원도 강릉시 난곡동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확산하면서 소방청이 전국 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대응 3단계를 발령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사진=소방청 제공) 2023.04.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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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11일 오전 강원도 강릉시 난곡동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확산하면서 소방청이 전국 소방동원령과 최고 수준의 대응 3단계를 발령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

소방청은 이날 오전 9시42분께 전국 소방동원령 2호를, 오전 9시43분께 소방 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소방 대응시스템은 화재나 재난 규모에 따라 1∼3단계로 운용된다. 1단계는 사고 관할 소방서를, 2단계는 시·도 소방본부 경계를 넘는 범위, 3단계는 전국의 소방력을 동원해야 수습 가능할 때 발령된다.

이때 부족한 소방력을 다른 지역에서 지원하는 일련의 조치를 '동원령'이라고 한다. 동원 규모에 따라 총 3단계(1호 5%·2호 10%·3호 20%)로 나뉘며, 현장 상황에 맞게 시·도별 가감이 가능하다.

소방청은 이와 함께 중앙긴급구조통제단도 가동했다.

울산 대용량포 방사시스템 출동도 지시했다. 이 장비는 1분당 최대 7만5000리터(ℓ)의 물을 배출해 대형소방차 26대와 동력펌프 115대가 동시에 방수하는 것과 맞먹는 효과가 있다. 

또 현재 235명의 인력과 장비 45대가 투입됐다.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는 산불 현장으로 향하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8시30분 강릉시 난곡동 10-3 인근 야산에서 원인 미상의 불이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청은 오전 9시18분께 소방 대응 2단계를 발령했고, 오전 9시29분께 소방동원령 1호를 발령해 대응했다.

하지만 현장에 초속 15m, 순간풍속 30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대응 단계를 격상했다. 강릉시는 난곡동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리고 재난 문자를 3차례 발송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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