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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필수의료서비스 기반 강화…의료취약지 해소

등록 2023.04.16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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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의료기관 5개 추가 지정 접근성 향상

응급의료지원단 본격 운영, 운영체계 개선

소아청소년과·산부인과 진료 공백 최소화

[창원=뉴시스] 경남도 필수의료 기반강화 계획안 요약.(자료=경남도 제공)

[창원=뉴시스] 경남도 필수의료 기반강화 계획안 요약.(자료=경남도 제공)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응급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분만·소아 진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필수의료서비스 지원을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필수의료기관 강화 종합대책은 경남의 응급·분만·소아 의료취약지가 넓게 분포되어 의료여건 불균형에 따른 진료공백 우려가 있어 '골든타임' 내 도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마련했다.

먼저, 응급의료기관 기반시설(인프라)을 확충한다.

보건복지부 응급의료 전달체계 개편과 연계하여 권역응급의료센터 1개소를 추가 지정하고, 창원·거제 지역의 기존 지역응급의료기관 각 1개소를 지역응급의료센터로 격상한다.

진주·통영·거창 지역은 경상남도의료원 진주병원과 적십자병원을 각각 신축 후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할 계획이다.

또 오는 2027년까지 군지역의 당직 의료기관을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격상할 수 있도록 의료인력 인건비 등을 지원하고, 민간병원 유치 및 종합병원 설립 계획과 연계하여 모든 도민의 생활근거리에 응급의료기관을 확보할 계획이다.                        

응급환자 이송체계도 개선한다.

응급상황 시 가장 필요한 것은 환자의 치료에 가장 적절한 의료기관으로 신속하게 이송하는 것이다. 지난 4월 출범한 '경상남도 응급의료지원단'은 응급환자 이송체계 개선을 위한 응급의료 종합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응급의료지원단은 도내 응급의료기관이 보유한 인력과 병상을 실시간 현행화하고, 응급의료기관 지도·관리 및 인센티브 지원, 응급실 순환당직 확대 등으로 응급환자 적정 의료기관 이송률 현재 85.4%에서 2027년 90%로 향상해 나갈 계획이다.

또, 외상환자의 체계적 진료를 위한 '경상국립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는 현재 외상병실과 수술실 리모델링을 완료했으며, 중환자실과 소생구역은 리모델링 중이다.

아울러 헬리패드 설치를 연내 완료해 내년 3월 보건복지부 지정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소아청소년과·산부인과 진료체계 및 소아 응급·전문진료도 강화한다.

소아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올해 함안 아라한국병원을 시작으로 도내 소아청소년과가 없는 지역에 소아청소년과 설치·지원을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

소아 야간·휴일 외래진료기관인 '달빛어린이병원'을 도내 소아청소년 인구가 2만 명 이상인 시 지역을 대상으로 현재 5개소가 운영중이나, 오는 2025년까지 총 8개소로 확대 지정·운영할 계획이다.

소아 응급대응 역량 강화와 중증소아 전문치료를 위해 양산부산대학교병원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와 '어린이공공진료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인건비와 시설·장비를 지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에 장애 아동과 고위험 아동의 집중재활치료 및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을 오는 2025년 개원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분만취약지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분만 산부인과 설치도 확대다.

올해 도 자체 시범사업으로 사천시에 외래산부인과 1곳을 '의료취약지 거점 의료기관'으로 지정해 분만 산부인과를 운영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오는 17일부터 공중보건의사를 의료취약지 응급의료기관 응급실 5개소에 6명을 배치하고, 소아청소년과가 없는 의령·함안·하동군 보건소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각 1명을 신규 배치해 의료취약지 의료 공백을 최소화한다.

이도완 복지보건국장은 "민선 8기 경남도정은 도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응급, 소아, 분만 등 필수의료 분야에서 발생하는 진료 공백과 지역 의료격차 해소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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