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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의협, 추가 방역 완화 앞두고 머리 맞대

등록 2023.07.25 17:00:00수정 2023.07.25 19:4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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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단계 2단계 시행시 조치사항 논의

[청주=뉴시스] 강종민 기자 =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지난 5월31일 국민들을 향해 감사의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2023.07.25. ppkjm@newsis.com

[청주=뉴시스] 강종민 기자 =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지난 5월31일 국민들을 향해 감사의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2023.07.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지원 기자 = 질병관리청은 향후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조정될 경우를 대비해 대한의사협회(의협)를 만나 방역 조치 관련 논의를 했다.

질병청은 25일 오후 5시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질병청-의협 간 감염병 대응 공조 위한 간담회'를 개최해 코로나19 위기단계 조정에 따른 2단계 시행 시 조치사항과 신종 감염병 대비 중장기계획 관련 의료계 안내·협조 사항 관련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향후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조정에 따른 2단계 조치를 시행할 시, 주요 변경사항인 ▲실내마스크 착용 전면 권고 전환 등 잔여 방역조치 완화 ▲일반의료체계 전환 ▲양성자 중심 조사·감시체계 운영 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질병청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완전히 '권고'로 전환되더라도 고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한 감염관리 노력을 지속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당국은 코로나19의 법정 감염병 등급이 현재 2급에서 4급으로 조정될 경우 한시적으로 도입 예정인 '코로나19 양성자 조사·감시체계'를 안내하면서 사업에 참여한 의료기관의 양성자 정보 신고 등이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동 감시체계는 인플루엔자를 포함한 기존 호흡기 감염병 통합감시체계와는 달리, 코로나19 검사 양성자를 대상으로 임상 정보를 수집해 질병 발생 수준과 경향을 파악하고 병원체 정보도 수집·분석해 보다 면밀한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아울러 국내 호흡기질환 조기 발견을 위한 감시체계 강화와 하루 확진자 100만 명을 대응할 수 있는 중증 병상 확보 및 권역완결형 대응체계 마련 등의 과제가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의료계의 지속적인 관심과 공조를 부탁했다.

이필수 의협 회장은 "앞으로도 남은 과제가 많은 만큼 국가 감염병관리 주요 정책 마련에 대한의사협회와 협의해줄 것"을 요청했다.

박향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코로나19가 다른 감염병과 같이 어디서도 진료 받을 수 있는 일반 의료체계가 정착되기 위해 일반의료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향후 새로운 감염병 대응에 있어서도 정부와 대한의사협회가 두터운 협력체계 아래 손을 맞잡고 지혜롭게 대처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감염병 대응 등의 정책 수립에 의료 현장의 의견을 적극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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