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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 영향 시작…강원 영동 내일까지 600mm 폭우

등록 2023.08.09 07:53:33수정 2023.08.09 09:3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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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4시 발표 제6호 태풍 카눈 예상경로(기상청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9일 오전 4시 발표 제6호 태풍 카눈 예상경로(기상청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강릉=뉴시스]이순철 기자 = 6호 태풍 카눈((KHANUN)은 9일 밤에 일본 규슈 서쪽 해상을 지나 북상해 10일부터 강원도는 태풍의 영향권안에 들겠다.

기상청은 강원 영동은 시간당 60~80mm(최대 100mm 이상), 강원 영서는 10일 아침부터 밤 사이 시간당 30mm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풍랑특보는 차차 태풍특보로 10일 변경이 되겠고, 바람이 50~85km/h(14~24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3.0~7.0m로 더욱 높게 일겠다.

동해중부전해상은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4m로 매우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강원동해안에는 11일까지 강한 너울이 유입되겠고, 태풍이 북상하면서 기상조와 높은 파고가 더해짐에 따라 너울과 함께 매우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다.

특히 만조 시간대에는 해수면 높이가 더욱 높아져 해안가 저지대를 중심으로 침수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03시 기준 현재 제6호 태풍 '카눈은 일본 가고시마 남서쪽 약 140km 부근 해상에서 14km/h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영향으로 시설물 파손, 안전사고 등의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강원 영동지방 지자체는 지난 8일부터 태풍 카눈 북상에 따른 전 공무원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가는 한편 저지대 침수와 산사태 등을 대비, 각 시설물에 대한 점검에 나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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