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위안화 기준치 1달러=7.1788위안...0.03% 절상
15일부터 외화 예금준비율 6%→4%로 인하
중국인민은행 1주간 유동성 123.9조원 순공급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1일 최근 내외 정세 동향, 미국 기준금리 관측, 경기회복과 금리차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8거래일 연속 소폭 절상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1788위안으로 전날 1달러=7.1811위안 대비 0.0023위안, 0.03% 올렸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5.0112위안으로 전일 4.9847위안보다 0.0265위안, 0.53% 내렸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8815위안, 1홍콩달러=0.91551위안, 1영국 파운드=9.2125위안, 1스위스 프랑=8.2266위안, 1호주달러=4.7224위안, 1싱가포르 달러=5.3841위안, 1위안=181.78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오전 9시29분(한국시간 10시29분) 시점에 1달러=7.2582~7.2595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9923~4.9938위안으로 거래됐다.
앞서 1일 새벽 위안화는 달러에 대해 1달러=7.2595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9864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중국인민은행은 이날 시중은행에서 강제적으로 예탁하는 외화 예금준비율을 종전 6.0%에서 15일부터 4.0%로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외화 유동성을 높이고 위안화 하방압력을 억제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1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1010억 위안(약 18조3710억원 이율 1.80%)의 유동성을 시중에 풀었다.
이날 기한이 돌아온 역레포가 2210억 위안이기에 실제로는 유동성 1200억 위안(21조8376억원)을 거둬들였다.
금주 동안 인민은행은 1조4090억 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하고 7280억 위안을 흡수해 6810억 위안(123조9420억원)을 순주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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