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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파월 "인플레이션 갈길 멀어…확신 들때까지 긴축 유지"(종합)

등록 2023.09.21 05:20:10수정 2023.09.21 06: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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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기준금리 동결…5.25~5.50%로 유지

"적절하다면 추가 금리 인상…목표 도달 아직"

[워싱턴=AP/뉴시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20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결정 이후 기자회견에서 "만약 적절하다면 금리를 더 인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2023.09.21

[워싱턴=AP/뉴시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20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결정 이후 기자회견에서 "만약 적절하다면 금리를 더 인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2023.09.21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0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했지만,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하며 긴축적인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결정 이후 기자회견에서 "만약 적절하다면 금리를 더 인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연준은 전날부터 이날까지 FOMC 정례회의를 진행한 뒤 기준금리를 5.25~5.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향후 금리 예상치를 종합한 점도표의 중간값은 5.6%(5.5~5.75%)로, 올해 말까지 한 차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도 "이번에 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이 추구하는 통화정책 기조에 도달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인플레이션이 우리가 목표로 삼은 수준까지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 때까지 긴축적인 수준으로 정책을 유지할 계획"이라며 인플레이션이 2% 수준에 도달해야 한다는 점을 이번에도 강조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은 지난해 중반 이후 어느정도 완화됐고, 장기적인 상승률 기대는 가계, 기업, 전문가들 조사나 금융시장 지표에서 나타나듯이 잘 안착된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을 2%까지 지속적으로 낮추는 과정은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설명했다.

연준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10회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했다가 지난 6월에 한 차례 동결했다. 이후 지난 7월 다시 0.25%포인트 인상한 뒤 이번에 동결을 결정했다. 다만 추가 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하면서 '매파적 동결'에 가까운 것으로 풀이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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