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준 추가 금리 인상 경계감에 하락 마감…나스닥 1.53%↓
[워싱턴=AP/뉴시스] 미국 뉴욕증시는 20일(현지시간)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경계감에 하락 마감했다. 사진은 지난 5월3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 방송되는 모습. 2023.09.21.
CNBC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76.85포인트(0.22%) 하락한 3만4440.88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41.75포인트(0.94%) 내린 4402.20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09.06포인트(1.53%) 하락한 1만3469.13을 나타냈다.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했다. 다만 연준은 올해 말까지 한 차례 더 금리를 인상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날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5.25~5.50%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CNBC는 "연준은 이번에 기준금리를 올리지는 않았지만, 금리를 더 오래 더 높게 가져갈 것임을 밝혔다"고 전했다. 연준은 오는 11월 한 차례 더 회의를 연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하며 긴축적인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파월 의장은 "만약 적절하다면 금리를 더 인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우리가 목표로 삼은 수준까지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 때까지 긴축적인 수준으로 정책을 유지할 계획"이라며 인플레이션이 2% 수준에 도달해야 한다는 점을 이번에도 강조했다.
국제유가는 연준의 긴축 장기화에 대한 우려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1.02% 하락한 90.27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1.17% 내린 93.24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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