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경제 실무그룹 2개 발족…옐런·허리펑 주도
'내구적인' 연락 채널 유지하고 두 주도자 '정기적으로' 회동
[AP/뉴시스] 미국과 중국은 경제 및 금융분야의 실무그룹 2개을 운영하기로 했다. 사진은 올 7월 중국을 방문한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허리펑 중국 부총리와 만나 악수 포즈를 취하는 모습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과 허리펑(何立峰) 중 국무원 부총리가 이끄는 이 실무 그룹은 경제 분야와 금융 분야로 나눠질 예정이다.
실무 그룹은 "세계 양대 경제국 간에 튼튼하고 오래갈 연락 채널을 확보할 것"이라고 옐런 장관은 22일 트윗으로 말했다.
그룹들은 미국의 이해와 관심을 소통시키고 양국 경제의 건강한 경쟁이 미국 근로자와 기업에게 평평한 운동장에서 펼쳐질 수 있도록 하는 데 힘쓴다는 것이다.
미국 고위 관료들이 올 들어 잇따라 중국을 방문하면서 11월 미국 APEC 정상회의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회동을 준비하고 있다는 관측이 있는 가운데 이날 이 같은 발표가 나왔다.
두 재정 책임자들은 '정기적으로' 만날 것을 합의했다고 미 재무부는 보도문으로 알렸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발리 G20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과 만난 뒤 미 고위 관료들에게 중국과 연락을 유지하고 긴장 완화의 생산적인 노력을 더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앞서 19일에는 중국 대표단을 이끌고 뉴욕 유엔 총회 참석 중이던 한정 부주석이 미국의 안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잠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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