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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국제 금융단체, 비구이위안 달러채 디폴트 인정

등록 2023.10.26 23:5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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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국제 금융단체, 비구이위안 달러채 디폴트 인정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세계 주요 금융기관으로 이뤄진 신용파생상품(Credit derivatives) 결정위원회는 26일 중국 최대 부동산사 비구이위안(碧桂園 컨트리가든)이 발행한 달러채에서 지급 불이행이 생겼다고 판단했다고 발표했다.

닛케이 신문 등에 따르면 신용파생상품 결정위원회는 이날 비구이위안의 달러채에 대해 이같이 인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결정위원회는 비구이위안 달러채가 발행시 약속한 대로 이자지급 등을 제대로 실행하지 않아 크레디트 이벤트(신용사유)가 발생했다고 공표했다.

이로써 비구이위안의 달러채는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빠진 것으로 간주된다.

헝다집단(恒大集團)에 이어 비구이위안이 디폴트 판정을 받으면서 중국 부동산업계의 신용불안은 한층 심각해졌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결정위원회는 은행과 자산운용사 등이 참가하는 민간기구다. 신용 리스크를 거래하는 CDS(Credit Default Swap)와 관련해 해당 채무에 디폴트 상황이 일어났는지 등을 결정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비구이위안은 지난 18일 달러채 이자 1540만 달러(약 210억원)의 지급 유예기간을 맞았지만 이행하지 못했다.

이에 비구이위안 달러채 업무를 위탁받은 시티콥 인터내셔널은 채권자에 기한내 이자를 갚지 않아 디폴트에 해당한다고 통지했다.

디폴트는 통상 해당기업의 선언과 신용평가사의 인정으로 확인된다.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지난 8월 말 비구이위안 신용등급을 디폴트에 근접한 상태로 나타내는 Ca로 격하한 바 있다.

비구이위안은 6월 말 시점에 1조3642억 위안(253조원)의 부채를 안고 채권자와 채무재조정을 협의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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