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작년 비야디 전기차 판매량 302만대…62% 급증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전기차 메이커 비야디(比亞迪 BYD)는 2023년 전세계 판매량이 300만대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거형망(鉅亨網)과 재신망(財新網), 신랑재경(新浪財經) 등은 2일 비야디가 지난 한해 동안 판매한 신차 물량이 전년 대비 62.3% 급증한 302만4417대에 달했다고 전했다.
비야디는 생산판매 보고서를 통해 2022년 12월 판매량이 45% 증대한 34만1043대를 기록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매체는 비야디가 작년에 저가 전기차와 승용차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V)를 중심으로 판촉에 나서면서 목표 판매 대수 300만대를 달성했다고 지적했다.
전기차는 2022년보다 73% 급증한 157만대가 팔렸고 PHV 경우 52% 대폭 늘어난 143만대를 판매했다.
중국에선 전기차를 비롯한 신에너지차(NEV) 수요가 급팽창하고 있다. 비야디는 작년에 저가 소형 전기차 시걸(海鷗), 전기차-PHV 승용차 실(海豹) 등을 투입해 인기를 끌었다.
비야디는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와 유럽에 대한 수출도 늘어났다. 2022년 7월부터 실적을 공표한 해외 판매량은 24만여대로 나타났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는 2024년 중국 신차 판매 대수를 2023년에 비해 3% 증가한 3100만대 정도로 전망하고 있다.
내수시장에서는 신장세가 주춤한다고 보지만 수출은 15% 늘어난 550만대에 이르는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점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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