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7~14도 남부는 '초봄 날씨'…수도권 종일 미세먼지

서울 12도·대전 11도·광주 12도·부산 14도

전라·경남권·경북권남부·제주도 일부엔 비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서울지역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지난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바라본 남산타워가 뿌옇다. 2024.01.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수요일인 31일은 고기압 가장자리 영향을 받으며 남부지방은 초봄 수준의 포근한 날씨가 나타나는 가운데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곳곳의 대기질이 탁하겠다.

기상청은 이날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12~0도, 최고기온 1~8도)보다 높겠다"고 예보했다.

아침까지 전북동부와 경북권남부, 경남북서내륙에는 도로 살얼음(블랙아이스)이 형성될 수 있겠다. 낮에도 기온이 낮은 이면도로나 골목길, 경사로, 그늘진 도로 등에도 빙판길이 되는 곳이 있겠다.

낮 최고기온은 7~14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9도, 인천 7도, 수원 9도, 춘천 9도, 강릉 11도, 청주 10도, 대전 11도, 전주 12도, 광주 12도, 대구 13도, 부산 14도, 제주 15도다.

전라권과 경남권, 경북권남부, 제주도는 기압골 영향권에서 가끔 비가 오다가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제주도는 밤에도 이어지겠다. 강원영서중남부와 충청권, 경북북부는 오전까지 0.1㎝ 미만 눈이 날리거나 0.1㎜ 미만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10㎜ ▲광주, 전남, 부산, 울산, 경남 5㎜ 미만 ▲전북, 대구, 경북남부 1㎜ 내외다.

밤부터 서해중부먼바다에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2~4m로 높게 일겠다.

수도권과 충청권, 전북, 대구, 경북은 종일 미세먼지 '나쁨' 수준, 그 밖의 지역은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유지하겠다. 다만 광주는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단계로 치솟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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