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위중 환자 ·부상자 11000명 국외후송 긴급치료 필요"-보건부
"병원시설 의료진 이 군 폭격으로 거의 바닥나" 생명 위험
부상자 6만여명 의약품없어 치료 못해.. 열린 병원 4곳 뿐
[칸유니스(가자지구)=AP/뉴시스]이스라엘의 공습으로 1월17일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이스라엘의 군사공격으로 부상한 약 6만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치료받을 병원 부족으로 매일 죽어가고 있어 국외 이송 치료가 시급하다고 가자 보건부가 2월 7일 밝혔다. 2024.02.08.
아슈라프 알-케드라 보건부 대변인은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공격이 계속되면서 모든 의료시설이 파괴되고 의료진과 의약품도 없어져 지금은 이런 환자들의 생명을 살릴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히고 시급히 외지로 이송해야 이들의 목숨을 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가자 북부에 있는 몇 군데 병원 만이 부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의약품과 장비, 연료의 추가 공급과 남쪽으로 피란한 의료진이 돌아와야만 진료가 가능하다" 고 말했다.
현재 가자 북부 지역과 가자시티의 보건 및 인도주의 위기가 최악의 상황에 달했으며 이 지역은 지난 해 10월7일 가자전쟁이 시작된 이후로 지금까지 모든 보급선이 봉쇄된 상태라고 알케드라 대변인은 밝혔다.
[가자지구=AP/뉴시스] 1월10일 가자지구 데이르 알발라에 있는 알아크사 병원 옆 건물이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뒤 병원의 팔레스타인인들이 부상자를 안고 대피하고 있다. 2024.02.08.
유엔의 팔레스타인난민구호기구(UNRWA)는 가자지구 전체 보건의료 시설의 84%가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파괴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아직 건물이 남아있는 병원 총 22군데 중에서도 이스라엘의 봉쇄와 폭격 때문에 단 4군데 만이 환자 치료가 가능한 실정이라고 UNRWA는 보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