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교육협 "의대 교육 부담…증원 규모 등 재검토해야"
한국의학교육협의회 13일 입장문
"증원 규모·방식· 등 재검토 촉구"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6일 서울 소재 의과대학 앞에서 시민들이 오가고 있다. 2024.02.06. [email protected]
한국의학교육협의회는 13일 입장문을 내고 "의대정원은 타당한 수요 추계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의사결정 거버넌스를 통해 결정돼야 한다"면서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증원 발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 입학정원의 65%에 해당하는 숫자를 한꺼번에 증가시키는 이번 시도가 대학의 교육 수행 환경에 심대한 부담을 지울 것"이라면서 "의대정원의 확대는 순수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대학 및 공과대학 재학생의 중도 포기 및 진학 기피 등을 촉발하고 왜곡된 사교육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의대 증원 규모가 사회에 미치는 파장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의대 정원 규모, 증원 방식, 증원 시기 등을 재검토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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