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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단수 10곳·경선 14곳 발표…양천 등 비명 현역·친명 원외 대결

등록 2024.02.15 11:40:08수정 2024.02.15 14: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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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명' 황희 '비례' 최혜영…'친명' 이나영·윤종군과 격돌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 간사인 김병기 의원과 박희정 대변인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공천관리위원회 3차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02.15.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 간사인 김병기 의원과 박희정 대변인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공천관리위원회 3차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02.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총 24개 선거구에 대한 3차 공천 심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홍익표 원내대표·고민정 최고위원 등 현역의원 7명이 처음으로 공천 확정됐는데 원외 친명 인사들도 수도권에서 경선을 치르게 돼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민주당 공관위가 이날 공개한 24개 선거구 가운데 10곳은 단수 공천, 14곳은 경선 지역으로 분류됐다.

현역 의원 17명이 이번 심사 결과에 포함됐으며 7명은 단수공천을 받았다. 고민정(서울 광진을), 홍익표(서울 서초을), 최인호(부산 사하갑), 송기헌(강원 원주을), 민홍철(경남 김해갑), 김정호(경남 김해을), 김두관(경남 양산을) 의원이 현역 중 처음으로 공천 확정됐다.

원외 인사로는 이성문(부산 연제), 박윤국(경기 포천가평), 김지수(경남 창원의창) 후보가 경선 없이 총선에 나선다. 해당 지역에서 시장이나 구청장, 시·도의회 의원을 한 정당인이다.

정치 신인과 원외 인사는 주로 경선 지역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원외 친명(친이재명) 핵심 조직인 더민주혁신회의 소속인 후보가 다수 포함돼 눈에 띈다. 서울 양천갑과 경기 안성 지역이 대표적이다.

2인 경선을 치르는 서울 양천갑에선 비명(비이재명)계 현역인 황희 의원과 이나영 전 경기도 규제개혁위원회 운영위원이 맞붙는다. 이 위원은 지난해 6월 더민주혁신회의 출범부터 함께 한 원년 멤버로 상임운영위원을 맡고 있다.

경기 안성은 비례대표 최혜영 원내대변인과 윤종군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당내서 격돌한다. 윤 부원장은 이재명 경기도지사 정무수석을 지낸 친명 인사로 더민주혁신회의 대변인이기도 하다.

이 밖에 민주당 텃밭으로 분류되는 광주 동구남구을과 광산구을은 선거구 경선이 현역과 도전자 간 '양자대결'로 치러진다.

민주당에서만 8명의 예비후보가 경쟁했던 동남을은 이병훈 의원과 안도걸 전 기획재정부 차관이 경선한다. 광산을은 민형배 의원과 정재혁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맞대결을 펼친다.

정치권 관계자는 "올해 총선에 도전하는 정치 신인이나 원외 인사들 대부분은 혁신회의에 적을 두고 있다"며 "친명 조직의 위상을 새삼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관위 간사인 김병기 의원은 "단수 대상자들은 기본적으로 공천룰(규정)에 따른 단수조건을 충족했다"며 "경선 대상자들은 그 조건을 충족하신 분들이 대부분이지만 그 지역에 경선을 하는 게 선거에 더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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