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낙동강 수변공간, 관광·체육 힐링공간으로…"야구장 등 조성"
구미시, 낙동강변 다양한 인프라 구축
공단 회색도시, 낭만 문화도시로 재탄생
낙동강변 야구장 (사진=구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5일 구미시에 따르면 구미산업단지의 젖줄인 국가하천 낙동강 수변공간에 다양한 관광·체육 인프라를 구축해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낙동강은 구미시를 관통하는 하천으로 5개의 구미국가산업단지에 풍부한 용수를 공급해 왔다.
구미는 민선 8기 출범 후 그동안 산업도시 이미지를 탈피해 일상이 행복이 되는 낭민 문화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시는 낙동강 주변을 주민들이 쉬고 즐길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은 ▲파크골프장 6곳(216홀) ▲인조 잔디 야구장 ▲비산 나룻길 및 갈대 습지 탐방로 ▲지산 샛강 생태공원 명소화 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규 공인 규격의 인조 잔디 야구장(4면)은 40억원을 들여 다음달 개장할 예정이다.
기존 흙 구장(3만6000㎡)에 인조 잔디, 휀스, 본부석 등을 설치한다.
비산 나룻길 (사진=구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낙동강을 따라 조성된 ‘비산 나룻길’은 강가의 아름다운 풍경과 잘 보존된 자연생태계를 감상하며 걸을 수 있어 탐방객들에게 힐링의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또 낙동강과 구미천이 만나는 지점에 있는 갈대 습지 1.3㎞ 거리에 탐방로를 조성한다.
탐방로는 습지에 다양한 야생 동·식물이 서식하는 만큼 상세한 계획 수립과 하천점용 등의 절차를 거쳐 올해 연말 개방될 예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서울 한강의 수변공간은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친수공간으로 잘 조성돼 있으나, 지방은 각종 규제로 지금껏 바라만 보는 하천으로 전락해 안타깝다"며 "앞으로 중앙부처에 규제 완화 건의를 통해 낙동강을 시민의 힐링 공간으로 조성하는 작업을 차근차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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