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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나진항에 한 달 만에 대형 선박 입항…컨테이너 선적도" VOA

등록 2024.03.13 07: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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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러 무기 선적 지목 장소…"무기 실렸으면 안보리 결의 위반"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러시아)=AP/뉴시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이 2023년 9월13일 러시아 동부 아무르 지역의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악수하는 모습. 2024.03.13.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러시아)=AP/뉴시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이 2023년 9월13일 러시아 동부 아무르 지역의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악수하는 모습. 2024.03.13.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북한과 러시아 간 무기 거래에 활용된다고 알려진 나진항에 한 달 만에 대형 선박이 입항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의소리(VOA)는 12일(현지시간) 플래닛 랩스(Planet Labs)가 촬영한 위성사진을 토대로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선박은 길이 115m 상당으로, 북한 전용 부두에 선체를 밀착한 모습이다.

아울러 이 선박 바로 앞에 100m 길이 상당의 컨테이너 추정 물체도 놓여 있다. 대형 선박의 나진항 입항은 한 달 만이다.

나진항은 백악관이 북한의 러시아 상대 군사 장비·탄약 선적이 이뤄지는 곳으로 지목한 장소다.

백악관은 지난해 10월 이곳에서 약 6m 표준 규격 해상 운송 컨테이너 300개가 적재된 위성 사진 자료를 공개한 바 있다.

백악관에 따르면 이곳에서 선적한 컨테이너는 러시아 항구로 옮겨지며, 이후 열차를 통해 우크라이나 전선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지난달 12일을 끝으로 이곳에서 선박 및 컨테이너 움직임이 관측되지 않았는데, 한 달 만에 다시 대형 선박이 포착된 것이다.

VOA는 지난 한 달간 선박 및 컨테이너 움직임이 중단된 배경을 알 수 없다면서도 이곳에 또다시 대형 선박이 입항한 점은 주목할 만하다고 했다.

아울러 선박 선적 컨테이너에 무기가 담겼다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위반이라고도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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