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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의 감초, 주인공으로"…서울 탭댄스 페스티벌

등록 2024.03.19 15:2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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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탭댄스 페스티벌. (사진=마포문화재단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 탭댄스 페스티벌. (사진=마포문화재단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국내 유일 프로 탭댄스 축제 '서울 탭댄스 페스티벌'이 서울 마포에서 펼쳐진다. 뮤지컬 등에서 감초 역할을 하는 탭댄스가 주인공이 되는 축제다.

마포문화재단과 서울 탭댄스 앙상블은 오는 4월3~7일 마포아트센터에서 제6회 서울 탭댄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 주제는 '모험&실험'이다. 국내 탭댄스신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 중인 50여 명이 총출동한다.

축제의 문을 여는 탭댄스 콘서트 'The TONE'은 여성 댄서들로만 이뤄지는 공연이다. '탭댄스계의 디바' 박지혜·김경민·손윤으로 이뤄진 팀 '심볼'이 기획·연출·출연을 맡았다.

댄스와 토크가 어우러지는 '탭 톡 쇼'는 탭댄서이자 뮤지컬 배우인 박은성의 사회로 진행된다. 탭댄서 박용갑·김정환·김경민·김성훈이 4인4색의 탭댄스를 선보인다. 한국 무용과 장구가 어우러진 K-탭댄스, 여성 탭댄스 군무, 전설적인 탭댄서 '보쟁글스'의 계단을 활용한 시그니처 안무 오마주 등을 만날 수 있다.

콘테스트 콘서트 '콜라보 탭댄스 쇼'는 어떤 장르와도 어우러지는 탭댄스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다. K-팝부터 트로트, 치어리딩, 아프리카 타악기, 재즈댄스등과의 협연을 통한 탭댄스의 무한 변주를 즐길 수 있다.

6일에는 나이 차이가 10살 이상 나야만 참여할 수 있는 탭댄스 콘테스트 '오버텐'이 색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부자(父子)가 함께 탭댄스를 배우는 모습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시작된 콘테스트로, 이 무대에서는 16살 소녀와 71살 할머니도 탭댄스 친구가 된다.

축제의 마지막 날인 7일에는 '제3회 서울 탭댄스 콩쿠르'가 펼쳐진다. 프로 탭댄서가 되기 위한 등용문으로, 아마추어 탭댄서 30여 명이 이 무대를 통해 프로 탭댄서로 입문했다. 올해는 일본 탭댄스신을 이끌어 갈 차세대 주자 2명도 콩쿠르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서울 탭댄스 페스티벌은 대한민국 1세대 탭댄서 김길태 예술감독이 6회째 이끌고 있다. 김길태 감독은 제이슨 사무엘 스미스 등 세계 최고 수준의 탭댄서에게 춤을 배운 뒤 2001년 한국에 돌아와 마포에 연습실을 차렸다. 현재 국내 프로 탭댄서 약 100여명 중 70~80%가 김 단장의 제자다.

마포문화재단 송제용 대표이사는 "문화적 다양성이라는 가치를 추구하기 위해 서울 탭댄스 페스티벌을 공동 주최해오고 있다"며 "마포를 넘어 세계로 뻗어 나가는 서울 탭댄스 페스티벌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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