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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전파재난 위기경보 '관심' 발령…"자기장 교란, 피해사례 아직 없어"

등록 2024.03.25 14: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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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3시께 지구 자기장 교란 상황 발생

각 분야 피해상황 24시간 모니터링 체계 유지

[서울=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5일 오전 3시께 태양 활동 극대기에 따른 지구 자기장 교란 발생에 따라 우주전파재난 '관심' 위기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우주전파재난을 발생시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인 태양의 흑점 활동. 지난 2014년 2월7일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주도한 히노데 위성의 태양 광학 망원경이 촬영한 흑점 11967의 활동 모습 (사진=나사 홈페이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5일 오전 3시께 태양 활동 극대기에 따른 지구 자기장 교란 발생에 따라 우주전파재난 '관심' 위기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우주전파재난을 발생시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인 태양의 흑점 활동. 지난 2014년 2월7일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주도한 히노데 위성의 태양 광학 망원경이 촬영한 흑점 11967의 활동 모습 (사진=나사 홈페이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5일 오전 3시께 태양 활동 극대기에 따른 지구 자기장 교란 발생에 따라 우주전파재난 '관심' 위기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관심' 단계는 위기경보 단계(관심-주의-경계-심각) 중 첫 번째로 위기징후가 나타나고 있으나 수준이 낮아 위기발전 가능성이 적은 상태를 말한다.

과기정통부와 국립전파연구원 우주전파센터는 지구 자기장 교란 상황에 대응해 우주전파재난 매뉴얼에 따른 비상체계를 가동했다. 정부는 항공·항법(국토교통부), 전력(산업통상자원부), 해양(해양수산부) 등 각 분야에서 발생 가능한 피해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낮 12시 기준 피해 상황이 없으나 보다 강력하고 지속적인 우주전파환경 변화 시 북극항로 항공기 운항 방사능 노출, GPS 수신 장애, 위성 궤도 이탈, 단파통신·방송 장애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위기경보 기간에 우주전파환경 변화가 국민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 대비해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유지하고 유관기관 공조를 통해 피해 예방·대비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태양 활동 극대기는 약 11년 주기로 발생한다. 태양 활동이 왕성해지는 극대기가 되면 태양흑점 폭발과 태양 방출물질(X선, 고에너지입자, 코로나물질 등)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이 높아진다. 실제로 2000년대 초반 태양 활동 극대기 때 미군 공군기지 단파통신이 두절됐고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대규모 정전이 발생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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