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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슬픔의 밑바닥에서 고양이가 가르쳐준 소중한 것

등록 2024.03.28 14:4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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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슬픔의 밑바닥에서 고양이가 가르쳐준 소중한 것 (사진=자음과모음 제공) 2024.03.28. photo@newsis.co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슬픔의 밑바닥에서 고양이가 가르쳐준 소중한 것 (사진=자음과모음 제공) 2024.03.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이 아이들의 가족이 되어주실 분은 연락을……"

어느 날 파친코 가게에 놓인 한 권의 노트와 고양이로부터 특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어느 동네에 있는 작은 파친코 가게에서 일하는 스물아홉 살 청년 '고로'는 성공과는 거리가 먼 인생을 살고 있다.

뭔가 결정할 때도 즉흥적으로 결단을 내리면서 그냥저냥 지금을 흘려보낸다.

단골인 '히로무'는 무조건 돈을 많이 벌어 성공하기를 꿈꾸며 심부름센터에서 일한다.

그러던 어느 날 파친코 가게 앞에 노트가 한 권 놓인다. 동물을 좋아하는 파친코 가게 단골 유미코가 만든 ‘개와 고양이 입양 부모 찾기 노트’다.

주인 없는 개와 고양이에게 새로운 주인을 찾아주는 것이 목적인데 노트를 살펴보던 고로는 기묘한 문장 하나를 발견한다.

지난 2015년 일본에서 출간된 소설 '슬픔의 밑바닥에서 고양이가 가르쳐준 소중한 것'(자음과모음)은 2016년 한국에서도 소개됐다.

출간 반년 만에 10만부가 팔린 베스트셀러가 된 이 소설은 고양이와의 기묘한 만남을 통해 '산다는 것은?', '가족이란?’ ‘일한다는 것은?’ ‘인연이란?' 등 인생에 꼭 필요한 철학을 깊이 세워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이 이야기에 등장하는 고양이들은 모두 실재하는 고양이를 모티브로 했다.  저자 다키모리 고토는 "빈 아파트에 버려진 고양이, 가게에 붙어사는 고양이, 양동이 속에 있던 고양이, 지진으로 생이별한 고양이 등 실제로는 슬픈 결말을 맞이한 고양이도 이 이야기 속에서는 행복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쓰게 됐다"고 말한다.

8년 만에 다시 펴낸 개정판에는 저자가 한국 독자에게 전하는 작가의 말이 새로 추가됐다. 저자는 자신이 겪은 고양이에 대한 특별한 사연과 "사람과 사람의 마음이 하나로 연결되는 기적"을 이야기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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