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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 5년만에 美워싱턴 방문…"의회간 협력 강화"

등록 2024.04.16 02:33:56수정 2024.04.16 05: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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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등 여야 의원 10명, 美워싱턴 방문

"美삼성 반도체 보조금, 손잡고 간다는 의도"

[워싱턴=뉴시스]이윤희 특파원 = 김진표 국회의장과 여야 의원 등 총 10명으로 구성된 국회 대표단이 1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인근 덜레스국제공항에 입국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 의장 등 대표단은 2박3일간 일정을 소화하며 미국 의회와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2024.04.16.

[워싱턴=뉴시스]이윤희 특파원 = 김진표 국회의장과 여야 의원 등 총 10명으로 구성된 국회 대표단이 1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인근 덜레스국제공항에 입국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 의장 등 대표단은 2박3일간 일정을 소화하며 미국 의회와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2024.04.16.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김진표 국회의장이 1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2박3일간 일정을 소화한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여야 의원 10여명으로 구성된 대표단과 함께 미국에 도착했다.

한국 국회의장이 미국 워싱턴을 방문한 것은 2019년 문희상 당시 의장에 이어 5년 만이다.

여당에서는 정진석·주호영·추경호·최형두 의원, 야당에서는 안규백·윤호중·한정애·송갑석·소병철 의원이 함께했다.

김 의장과 여야 의원들은 2박3일간 미 의원들을 만나 한미 의회간 상시적인 소통채널을 구축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김 의장은 이날 미국으로 입국하며 취재진에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방한했을 때 각각 한미의원연맹을 만들기로 약속했고, 우리는 여야 만장일치로 지난해 2월 통과시켰다"며 미 의원들에게 "미국도 미한의원연맹을 약속대로 만들자"고 당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국 기업의 미국 진출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현장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연방정부보다는 주정부와 협의하는 것이 필요하고, 미국 의원들을 통해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다는 것이 김 의장의 설명이다.

여야 대표단은 오는 16일 '한미 우호 친선 행사 리셉션'을 열고 이 희회 의원들과, 주요 싱크탱크 인사들을 만난다. 같은 날 한미의회교류센터 현판식도 진행한다.

김 의장은 "한미간 문제를 교류센터에서 같이 논의하자는 취지"라며 "우리기업들의 워싱턴 출장소가 다 근처에 있다보니 커뮤니케이션이 쉽고 문제를 즉각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 의장은 이날 미 상무부가 발표한 삼성전자 반도체 보조금 규모와 관련한 질문에는 예상했던 수준이며 불이익을 받은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전세계 생산형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선도하는 회사들과 손잡고 가야 한다는 미국 정부의 정책 의도가 담겨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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