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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자원 많은 섬, 어디?…톱10에 전남 4곳

등록 2024.04.25 14:4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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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섬진흥원 연구 결과…진도, 돌산, 완도, 거금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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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국내 섬 가운데 관광자원이 많은 상위 10곳에 전남의 섬 4곳이 포함됐다.

25일 한국섬진흥원(KIDI)에 따르면 육수현 부연구위원을 책임자로, 강찬영·우현민 연구원이 공동연구자로 참여한 섬 관광자원 조사 결과, 우리나라에 등록된 3343개의 관광자원 중 국내 94개 섬에 273개의 자원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관광장소와 시설 등 인공자원이 176개(64.5%)로 가장 많고, 뒤를 이어 자연자원 75개(27.5%), 인문자원 22개(8.0%) 순이다.

가장 많은 관광자원을 보유한 섬은 경남 거제도로 45개에 달했다. 이어 남해도(22개), 진도(20개), 강화도(15개), 여수 돌산도(10개) 순으로 분석됐다. 완도와 고흥 거금도는 각각 8개로 공동 6위다.

이들 섬의 공통점은 ▲육지와 연결 ▲인구 1만 명 이상 등 비교적 큰 섬이라는 점이다.

숙박 시설은 8205개로, 농어촌 민박이 5606개(68.3%)로 가장 많았고 숙박업(생활) 862개(10.5%), 여관업 688개(8.4%) 순이었다. 휴양 콘도미니엄(6개, 0.1%). 한옥 체험(18개, 0.2%), 자동차 야영장(36개, 0.4%)은 1% 미만으로 집계됐다.

전체 유인섬(467개) 중 절반이 넘는 242개 섬에 숙박시설이 한 곳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육수현 위원은 "섬 관광자원은 공공데이터에 근거하고 있어 지역마다 차이가 있고 섬 관광자원에 대한 제대로 된 인식이 부족했다"며 "큰 섬 위주로 숙박시설이 구비되거나 숙박종류가 다양하지 못해 관광객 수요에 부응하지 못한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방문객이 만족하고 섬주민이 삶을 유지될 수 있어야 지속가능한 섬 관광이 가능하다"며 "문화적·사회적·경제적·환경적 요소를 고려해 모두를 위한 다양한 관광콘텐츠발굴·개발이 필요하고, 다양한 관광자원의 데이터배이스화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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