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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결핵환자 대상 치료·간병 통합지원 시범사업 실시

등록 2024.04.26 10:03:29수정 2024.04.26 10: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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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결핵환자 1만1309명…전체의 57.9%

입원치료비, 간병비, 식비 등 무료로 지원 가능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 전경. 2023.02.07. nowest@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 전경. 2023.02.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질병관리청은 오는 5월1일부터 요양병원, 요양원 입소자 중 전염성 결핵환자를 대상으로 하는국립결핵병원 치료·간병 통합지원 시범사업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국내 노인 인구 증가에 따라 결핵환자 중 고령환자 발생 비율이 높아지고, 요양병원, 요양원 입소자 중에도 결핵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2023년 기준 65세 이상 결핵환자는 1만1309명으로 전체 환자 중 57.9%를 차지하고 있다. 요양병원 및 노인복지시설 입소자 중 결핵환자는 1744명이다.

요양병원, 요양원에서 결핵환자가 발생한 경우, 전염 기간 동안 다른 입소자들과 격리하기 위해 1인실로 전실 또는 다른 의료기관으로 전원이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개인 간병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 환자 및 보호자에게는 경제적으로 큰 부담이다.

이에 질병청과 국립결핵병원은 요양병원과 요양원 결핵환자를 대상으로 전문적인 입원치료 및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범사업을 계획했다.

지원 대상은 부산,울산, 경남 및 호남지역 요양병원·요양원 입소자 중 전염병 결핵환자로 진단된 후 보호자가 전원 치료에 동의한 환자다.

이들에게는 결핵 전염성 소실때까지 입원치료비, 간병비, 식비를 무료로 지원한다. 환자의 이송비용은 자부담이지만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 저소득층인 경우에는 예산 내에서 비용을 지원한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시범사업을 통해 요양이 필요한 고령층 결핵환자의 진료 부담이 경감되고 결핵 치료성공률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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