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K관광 열풍, 日 유명 인플루언서 고성 사전답사
[고성(경남)=뉴시스] 신정철 기자= 경남 고성군(군수 이상근)은 일본 유명 영향력자(인플루언서) 고구레 마코토(小暮真琴) 씨가 '일본 관광객 대상 여행 관광상품' 제작을 위해 고성군을 방문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은 고구레 마코토 씨가 지난 24일, 가야고분군 세계유산에 등재된 송학동 고분군을 답사하고 있는 모습.(사진=고성군 제공).2024.05.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고구레 마코토 씨는 한국 관광 관련 일본의 유명 인플루언서이자 한국 지방 여행 기획자로, 한국 지방 소도시 여행의 매력에 대한 각종 강연과 여행을 기획하고 있으며, 지난 3월 말에는 경남 내 관광지를 방문했다.
지난 24일 고성군 답사는 경남동경사무소에서 기획하여 진행됐다.
고구레 마코토 씨는 답사를 통해 가야고분군 세계유산에 등재된 송학동 고분군과 고성박물관을 견학하고 지역특산물인 가리비찜을 먹는 등 고성군 역사와 문화, 음식을 체험했다. 이를 바탕으로, 일본으로 돌아가 여행칼럼 작성과 일본 관광객 대상 관광 상품을 제작할 예정이다.
이날 김형숙 해설사는 “고성 송학동 고분군은 소가야의 중심 고분군으로 5~6세기 후기가야의 대외교류를 주도했던 소가야 정치체의 상징이라 할 수 있다. 다른 가야고분들과는 달리 선봉토 후매장 방식으로 먼저 봉토를 축조한 뒤 상부를 굴착하여 석곽 혹은 석실을 조성하는 분구묘 구조로 되어 있다”라며 송학동 고분군의 학술적가치에 대해 상세하게 안내했다.
이에 고구레 마코토 씨는 넓은 잔디밭과 잘 보존된 유물의 관리에 대해 찬사를 아끼지 않았으며, 의상대사가 창건한 신라 천년의 고찰 옥천사에도 많은 관심을 가졌다.
고성군 관계자는 “전 세계적인 K-문화 열풍으로 이웃 나라 일본에서 경남을 많이 방문하고 있는 상황이다. 고성의 청정바다에서 생산되는 생선회와 가리비, 새우 등을 바탕으로 한 미식 관광과 고성만의 감성이 느껴지는 관광지로 해외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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