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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통장 만들면 5만원 준다던데[은행은 지금]

등록 2024.07.06 10:00:00수정 2024.07.06 11:4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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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올해 출생아 계좌 개설시 축하금 입금

새마을금고, 최고금리 12% 신생아 적금 입소문


[서울=뉴시스]새해 첫둥이 양천가족 홍보모델인 이흔양 신생아 시절 모습. 2024.04.24. (사진=양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새해 첫둥이 양천가족 홍보모델인 이흔양 신생아 시절 모습. 2024.04.24. (사진=양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저출산 문제가 국가 소멸 위기로까지 심화하면서 은행권이 이를 완화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출생·사망통계 잠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0.78명 대비 0.06명 감소하며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다. 2022년 OECD 평균 합계출산율 1.49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이에 우리은행은 2024년생 전국민 출생축하금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우리은행 거래 고객이 영업점을 방문해 올해 태어난 자녀 명의로 계좌를 개설하면 해당 계좌로 출생축하금 5만원이 입금된다.

자녀 명의 계좌를 개설하려면 신분증, 가족관계증명서 또는 주민등록등본, 기본증명서, 거래 인감을 지참해야 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우리은행 고객센터나 우리원(WON)뱅킹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출생축하금과 함께 영유아 어린이들에게 최대 2만원의 우리아이행복바우처도 지원한다. 영업점 창구나 우리원뱅킹에서 자녀 명의로 ▲우리아이 행복 주택청약종합저축 ▲우리아이행복 적금 ▲어린이 보험 등을 가입하면 우리아이행복바우처 혜택을 받게 된다.

새마을금고는 연 최고금리 12%를 제공하는 'MG희망나눔 용용적금'을 판매 중이다. 아기엄마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출시 3달여 만에 가입자 2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4월1일 출시된 MG희망나눔 용용적금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출생자(용띠)를 대상으로 하는 공익적 상품이다. 기본이율 6%에 우대이율 4%를 제공한다.

둘째 아이면 우대이율 5%, 셋째 이상이면 6%, 인구감소지역은 자녀수와 관계없이 6%의 우대이율을 제공한다.

우대이율은 만기자동이체로 해지되면 누구나 적용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5만명 한정으로 판매 중이다.

새마을금고는 2020년부터 매년 생애 첫 통장 개설 출생자에게 1인당 최대 20만원의 출생축하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토끼띠 출생자를 대상으로 연 10%의 금리를 제공하는 적금상품인 '깡총적금'을 판매했다.

깡총적금은 3만5000여명의 출생자가 가입했다. 올해 총 43억원의 이자가 지급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사내 출생·육아 관련 복지와 인사 제도를 대폭 확대했다. 출생 장려금의 경우 자녀 1명당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한다.

기존 자녀별 ▲첫째 80만원, 둘째 100만원, 셋째 이후 300만원 지급에서 각각 ▲첫째 1000만원, 둘째 1500만원, 셋째 이후 2000만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의료비 지원도 강화했다. 본인 또는 배우자 난임 치료 시 기존 최대 500만원에서 100% 증가한 1000만원을 지원한다.

배우자 출산 휴가 기간도 연장한다. 출산일로부터 90일 이내에서 10일 동안 휴가 사용이 가능했는데 이를 20일로 확대했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요건은 '9세 또는 초등학교 3학년 이하 자녀'를 둔 경우에서 '12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6학년 이하 자녀'로 완화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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