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25년 전 짝사랑 정선희 만났다…'비데 프러포즈' 소환
[서울=뉴시스] '사당귀' 박명수, 정선희. (사진 = KBS 2TV 제공) 2024.07.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14일 오후 4시40분 방송하는 KBS 2TV 예능물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서 박명수는 옛날로 돌아간 듯 정선희와 눈도 마주치지 못한 채 수줍어한다.
그런 박명수의 모습을 본 MC 전현무는 "형, 저런 표정 처음 봐"라며 배꼽을 잡는다.
박명수는 "선희와 사적으로 만난 것은 거의 10년만"이라고 기억했다. 정선희는 "MBC에 처음 갔을 때 명수 오빠가 나를 보자마자 '남의 밥그릇 뺏으러 왔냐?'라고 악담하더라"라며 첫 만남을 언급한다.
이후 박명수가 ""오늘은 좋은 날' 제작진에게 선희와의 자리를 마련해달라고 부탁했다"라고 언급하자, 정선희는 "밤 10시에 작가 언니가 새 코너를 짜자며 만나자 했다. 갔는데 동료 코미디언들은 없고 명수 오빠 혼자 앉아 있었다"라며 급미팅에 대해 언급한다.
이어서 정선희는 "내가 단도직입적으로 '오빠 내가 좋아요?'라고 물었더니 고민도 없이 '코가 예뻐'라고 하더라"라며 그 당시 감정 표현이 서툴렀던 박명수와의 인연을 이야기한다.
이날은 특히 정선희가 과거 있었던 박명수의 '비데 프러포즈'를 최초 고백한다. 정선희는 "명수 오빠가 자가를 알아보고 있는데 거기에 비데가 있다면서 '너 입주하면 켜려고 전원을 안 넣었다'라고 하더라"라고 웃겼다.
그런가 하면 박명수는 정선희와 함께 했던 모든 순간을 세세히 기억하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박명수는 "M 본부에서 라디오 방송을 했을 때 정선희가 내 앞타임 DJ를 했다. 선희를 보기 위해 일부러 30분씩 일찍 갔다. 내 대본은 안 보고 선희만 봤다"라며 유쾌한 기억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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