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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명문 런민대 교수, 여성 박사 제자 성추행으로 해고 당적 박탈

등록 2024.07.23 17: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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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성추행 이후 관계 거절하자 2년간 보복

웨이보에 글과 동영상 올리며 실명 제보 직후 대학측 조치

제자 성추행 혐의로 해고 및 당적이 박탈된 왕구이위안 런민대 교수.(사진 바이두 캡처) 2024.07.23. *재판매 및 DB 금지

제자 성추행 혐의로 해고 및 당적이 박탈된 왕구이위안 런민대 교수.(사진 바이두 캡처) 2024.07.2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중국 명문 런민대 문학원 전 부원장 겸 당서기인 왕구이위안이 여성 박사 제자 성추행 혐의로 22일 해고됐다고 대만중앙통신이 홍콩 언론 등을 인용해 23일 보도했다. 

왕 전 원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제자 왕디는 문학원 재학중이다.

그는 21일 웨이보 계정에 2022년 5월 21일 왕 전 원장이 성추행을 하고 성관계를 요구했다는 글과 동영상 등을 실명으로 올렸다.

왕디는 당시 왕 전 원장이 강제로 그녀를 안고 가슴을 만지면서 부녀와 부부 관계가 되자고 요구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가 거절하자 왕 전 부원장은 그후 2년여 동안 보복을 가하고 졸업을 못하도록 하겠다고 위협했다는 것이다.

인민대는 22일 제보가 사실이라며 하루만에 신속하게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왕 전 원장의 공산당 당적 제명과 임용 해제, 교수 직함 박탈을 결정했다. 베이징 하이뎬구 공안국은 조사에 착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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