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의 랜드마크 건축 서머셋하우스 화재.. 고호 자화상은 무사
17일 화재로 건물 일부 화재 뒤 진화에 성공
18세기 공공 건축물 최고의 명품..일부 불타
고호의 "귀에 붕대를 맨 자화상"등 명화소장
【런던(영국)=뉴시스】 영국 런던의 서머셋 하우스 전면의 아이스링크에서 겨울 연말에 주민들이 스케이팅을 즐기고 있는 장면. (뉴시스 자료사진). 2024.08.18.
내부에 소장되어 있던 빈센트 반 고호의 명화인 "귀에 붕대를 맨 자화상"도 무사했다고 런던 소방청(LFB)이 발표했다.
이 날 화재로 다친 사람은 없었으며 25대의 소방 트럭과 125명의 소방대원들이 급파되어 불길과 싸워 진화에 성공했다고 소방청은 밝혔다.
서머셋 하우스는 영국의 가장 위대한 공공 건축물 중의 하나로, 윌리엄 챔버스 경(1723~1796년)이 1786년에 지은 걸작이다. 원래는 왕립 미술원과 골동품 협회를 비롯, 다양한 관공서 부처를 위한 사무용 건물로 설계되었다.
템스 강변에 웅장한 공공건물로 들어선 이 건물은 템스 강을 면한 쪽으로는 당시 유행하고 있던 고전적인 벽기둥과 아치를 형성하는 열주식 (포르티코) 건축법을 사용하였다.
킬리 포스터 런던 소방청 부청장은 이 번 화재가 건축물의 지붕 옥상 일부에서 일어났다고 말했다. 화재신고가 접수된 것은 오전 11시 59분이었고 오후 6시 51분에는 진화가 완료되었다.
이번 화재로 런던의 소호, 다우게이트, 이슬리턴, 그 밖의 런던 주변 지역 소방대에서 현장에 지원을 나왔다.
소방대원들은 19일까지 현장에 머물면서 나머지 마무리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조나선 리키 서머셋 하우스 재단 이사장은 이번 화재가 저택의 서쪽 일부에서 발생했으며 그 곳은 주로 사무실들과 저택 후면부 시설들이 들어선 곳으로 그 곳에는 소장된 명화나 미술품이 거의 없었다고 밝혔다.
서머셋 하우스에는 값을 계산할 수 없는 고가의 옛 명화와 미술품들이 많이 소장되어 있으며, 그 중에는 빈센트 반 고호의 대표작인 " 귀에 붕대를 맨 자화상"도 포함되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