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외국인 투수 니퍼트, 7년만에 두산 유니폼 입고 은퇴식 치른다
[서울=뉴시스] 두산 베어스는 14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지는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서 더스틴 니퍼트의 은퇴식을 진행한다. (사진 =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두산 구단은 14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지는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서 니퍼트의 은퇴식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2011년 두산과 계약한 니퍼트는 2018년까지 8년간 214경기에서 102승 51패 1홀드 평균자책점 3.59의 성적을 거뒀다.
역대 최장수 외국인 선수인 동시에 유일하게 100승-1000탈삼진을 달성했다.
니퍼트는 2016시즌 22승 3패 평균자책점 2.95로 활약, 두산의 정규시즌 우승을 이끌고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따.
2022년에는 외국인 투수 중 유일하게 프로야구 40주년 레전드 올스타에 선정됐다.
2017년까지 두산에서 활약한 니퍼트는 2018년 KT 위즈에서 한 시즌을 뛴 후 은퇴했다.
니퍼트는 은퇴 후에도 한국에 머물고 있다. '빅드림 유소년 야구단'을 운영 중이고, JTBC '최강야구' 등 다양한 방송에도 출연하고 있다.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2회초 KIA 공격 1사 2사 1,2루 상황을 무실점으로 막은 두산 니퍼트가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며 기뻐하고 있다. 2017.10.30. [email protected]
경기에 앞서 니퍼트는 팬 사인회를 진행하고, 시구자로 나선다.
경기 전 애국가는 빅드림 유소년 야구단 선수들이 부른다.
니퍼트는 1회초 수비가 끝난 뒤 자신의 상징과도 같은 '공수교대시 선수단 하이파이브'를 재현한다.
클리닝타임에는 양 팀이 니퍼트에게 기념 액자 등 선물을 전달하며, 경기 종료 후 영상 상영과 헹가래, 니퍼트의 편지 낭독 등 세리머니로 행사를 마무리한다.
니퍼트는 "두산 유니폼을 입고 7년 만에 잠실구장 마운드에 오르게 돼 영광이다. 큰 행사를 허락해준 두산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팬들에게 언제나 좋은 모습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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