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희림, 13일 과방위 '민원사주 의혹' 현안질의 불출석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이 5일 서울 양천구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열린 제7차 방송심의소위원회 정기 회의에 참석해 있다. 2024.03.05. [email protected]
복수의 과방위 관계자는 12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류 위원장이 불출석한다고 (과방위에) 알려왔다"고 밝혔다. 과방위 소속 민주당 의원도 "(방심위에서) 류 위원장과 직원들이 불출석한다"고 전했다.
당초 과방위는 13일 전체회의에서 류 위원장을 대상으로 민원 사주 의혹 등과 관련한 긴급 현안질의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핵심 증인이 불출석하기로 해 이달 추가로 현안질의를 실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민원사주 의혹은 지난해 류 위원장이 가족 등을 동원해 뉴스타파의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 보도와 인용 보도에 대해 방심위에 민원을 제기하도록 했다고 MBC와 뉴스타파가 보도하면서 불거졌다. 이와 관련해 류 위원장은 내부 직원이 민원인의 개인 정보를 유출했다고 보고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범죄수사대는 지난 10일 방심위 사무실과 직원 3명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지난 1월에도 방심위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전산 자료 등을 토대로 내부 유출자 등을 특정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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