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부진'에 발목잡힌 코스피…2560선 하락 전환
외인, 코스피서 매도 우위
반도체 약세, 바이오 강세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2024.09.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코스피가 미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하하는 '빅컷' 소식에 상승 출발하는 듯했지만 반도체주 부진에 2560선으로 미끄러졌다.
19일 코스피는 오전 9시48분 기준 전 거래일(2575.41)보다 6.04포인트(0.23%) 하락한 2569.37을 가리키고 있다. 0.75% 상승 출발한 지수는 얼마 못가 하락 전환해 2550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5312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 3725억원, 1406억원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상승했다. 금리 인하 수혜주로 평가받는 의약품(3.96%)이 가장 많이 올랐고, 운수장비(2.04%), 금융업(0.77%), 보험(0.75%), 증권(0.61%), 서비스업(0.54%), 운수창고(0.52%), 종이목재(0.48%), 음식료업(0.36%), 철강금속(0.25%), 통신업(0.10%)이 뒤를 이었다. 전기전자(-2.46%), 의료정밀(-1.52%), 전기가스업(-1.16%), 제조업(_0.72%), 화학(-0.35%), 섬유의복(-0.24%), 기계(-0.23%), 건설업(-0.05%) 등은 내려갔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반도체주 부진이 두드러졌다. SK하이닉스(-8.54%), 삼성전자(-2.48%), LG에너지솔루션(-0.25%), 포스코(POSCO)홀딩스(-0.14%)가 내려간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5.76%), 현대차(3.16%), 셀트리온(2.97%), 기아(2.58%), KB금융(0.61%)는 올라갔다.
코스닥 지수는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같은 시각 전 거래일(733.20)보다 6.45포인트(0.88%) 오른 739.65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740선에 닿았으나 이내 730선으로 되돌렸다.
시총 상위단은 알테오젠(7.82%), 리가켐바이오(7.17%), 휴젤(3.14%), HLB(2.69%), 삼천당제약(1.97%), 셀트리온제약(1.32%), 클래시스(0.91%), 에코프로(-0.13%), 에코프로비엠(-0.38%), 엔켐(-2.45%) 순이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반도체 중심의 외국인 집중 순매도가 이어지고 있다는 부담이 있지만 미 국 금리 인하 내러티브 국면에서의 성장주, 배당주 우위와 이익 전망 개선 조합이 이뤄진 바이오를 최선호로, 금융을 차선호로 대응하는 게 적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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