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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미국, 북극 영토국경협상 재개 발표.. 태스크 포스팀 결성

등록 2024.09.25 07:33:44수정 2024.09.25 14:5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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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북극해 대륙붕 영유권 ·보퍼트 해상국경 논의 예정

기후변화로 북극빙 녹으며 해상 국경 재조정 문제 커져

[알래스카=AP/뉴시스] 미국과 캐나다가 북극해의 해상국경을 재논의하기 위한 전담팀을 구성했다고 9월 24일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2009년 3월25일 북극곰 한 마리가 알래스카 보퍼트해 지역에서 모습을 드러낸 광경. 2024.09.25.

[알래스카=AP/뉴시스] 미국과 캐나다가 북극해의 해상국경을 재논의하기 위한 전담팀을 구성했다고 9월 24일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2009년 3월25일 북극곰 한 마리가 알래스카 보퍼트해 지역에서 모습을 드러낸 광경. 2024.09.25.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캐나다와 미국이 24일(현지시간) 두 나라의 북극 국경에 대한 협상을 위해 태스크 포스팀을 결성했다고 발표했다.

두 나라는 이 날 합동성명을 발표하고 앞으로 보퍼트해의 해상 국경에 대해서 두 나라 팀이 곧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상 대상에는 중앙 북극해의 대륙붕에서 겹치는 두 나라 국경에 대한 논의도 포함되어 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국경 문제가 일어나고 있는 곳은 미국 알래스카주의 유콘 북부 지역과 캐나다의 북부 3개 준주 (Territories)가운데 하나인 노스웨스트 준주( Northwest Territories)이다.

"캐나다와 미 합중국은 앞으로 최종 합의에 이르기까지 공동 노력을 통해 이 문제에 협력해 나갈 것이며 우리의 북극 해상 국경을 명확히 확정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서로  대화와 북극 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염두에 두고 미국민과 캐나다 국민들, 북미 대륙의 원주민들에게도 서로 이익이 되는 해법을 추구해야 한다"고 이번 성명서는 밝히고 있다. 
 
이 발표에 따르면 두 나라의 태스크 포스 전담 팀은 올 가을 내에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미국과 캐나다의 북극 영토 분쟁의 불씨가 된 것은 원유와 천연 자원의 보고인 이 지역의 특수성이다.  지구 온난화에 따라 북극빙이 녹으면서  이 해역에 새로운 바닷길이 열리고 해운이 연장된 것도 이유 중 하나이다. 

두 나라와 덴마크는 2005년부터 이 곳 북극해의 기후변화가 해상 국경분쟁의 원인의 하나이며,  세월이 갈수록 점점 더  영토분쟁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관심을 기울여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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