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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명동 외국인들 울리는 辛라면" 농심 'K라면 슈퍼마켓' 입소문

등록 2024.10.08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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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명동 중심가에 농심 'K라면 슈퍼마켓' 열어

농심 라면 전 제품 판매…주 타깃은 외국인

내년 8월까지 매일 운영…조리까지 5000원에

[서울=뉴시스] 김민성 기자 = 7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K라면 슈퍼마켓' 입구 모습. 2024.10.07. km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민성 기자 = 7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K라면 슈퍼마켓' 입구 모습. 2024.10.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한국 라면 중에선 '노란 안성탕면(순하군 안성탕면)'을 제일 좋아해요. 농심에서 만든 라면인지 오늘 처음 알았네요."('K라면 슈퍼마켓'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

7일 오후 농심이 선보인 라면 체험 매장 'K라면 슈퍼마켓'이 위치한 서울 명동 코리아마트를 찾았다.

2층에 자리잡은 'K라면 슈퍼마켓'을 방문하기 위해 계단을 오르려는 찰나, 익숙한 '짜파게티' 냄새가 코를 찔렀다.

계단 손잡이에 길게 전시된 농심의 신제품 '신라면 툼바'를 따라 올라가니 외국인 관광객이 능숙하게 짜파게티를 조리하고 있었다.
[서울=뉴시스] 김민성 기자 = 7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K라면 슈퍼마켓'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라면을 끓이고 있다. 2024.10.07. km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민성 기자 = 7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K라면 슈퍼마켓'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라면을 끓이고 있다. 2024.10.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짜파게티를 조리하는 익숙한 손놀림 주변으로 신라면부터 너구리, 감자면 등 농심이 만든 수많은 라면들이 눈에 들어왔다.

'K라면 슈퍼마켓'에서는 신라면부터 짜파게티·안성탕면·감자면 등 농심의 라면 제품을 전부 판매한다.

농심의 전 제품을 외국인들에게 소개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가격은 종류와 상관없이 5000원이다.
[서울=뉴시스] 김민성 기자 = 7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K라면 슈퍼마켓'에서 판매 중인 농심 라면 제품 모습. 2024.10.07. km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민성 기자 = 7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K라면 슈퍼마켓'에서 판매 중인 농심 라면 제품 모습. 2024.10.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매장 한쪽 벽은 짜파게티 캐릭터인 '짜스'와 '올리'가 장식하고 있었다. 캐릭터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한 마케팅 장치다.

캐릭터 외에도 외국인들에게 'K라면'을 각인시키기 위한 여러 조형물들이 눈에 들어왔다.
[서울=뉴시스] 김민성 기자 = 7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K라면 슈퍼마켓' 모습. 한쪽면을 짜파게티 캐릭터 '짜스'와 '올리'로 꾸몄다. 2024.10.07. km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민성 기자 = 7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K라면 슈퍼마켓' 모습. 한쪽면을 짜파게티 캐릭터 '짜스'와 '올리'로 꾸몄다. 2024.10.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육개장·안성탕면·배홍동·짜파게티 모양의 컵라면 형태 스탠드 테이블 4개도 놓여 있었으며, 신라면·짜파게티·안성탕면·너구리 등 한국에서 인기가 높은 제품들을 소개하는 공간도 마련돼 있었다.

또 비교적 라면을 끓이는 데 미숙한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편의성을 높였다.

보다 쉽게 라면을 끓일 수 있도록 한강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즉석 라면 조리기 3대가 배치했다.

각 조리기 상단에는 영어·중국어·일본어로 된 라면 조리법이 적혀 있었다.
[서울=뉴시스] 김민성 기자 = 7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K라면 슈퍼마켓' 내 즉석 라면 조리기 모습. 2024.10.07. km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민성 기자 = 7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K라면 슈퍼마켓' 내 즉석 라면 조리기 모습. 2024.10.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면세도 가능하다. 외국인들은 'K라면 슈퍼마켓'에서 1만5000원 이상 구매할 경우 면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라면 슈퍼마켓'의 운영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자정까지로, 농심은 내년 8월 31일까지 매일 운영을 지속할 계획이다.

 다만 현장에서 만난 농심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은 아직 오픈 첫날이라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하진 않았다.

농심 관계자는 "아직 오픈 첫날이라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하진 않았다"며 "명동에 숙소를 잡고 관광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만큼 향후 입소문을 타고 많은 외국인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명동은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국내 명소 중 하나로, 트렌드가 굉장히 빨리 바뀌는 곳"이라며 "'K라면 슈퍼마켓'을 농심 브랜드와 국내 라면을 외국인들에게 더 알릴 수 있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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