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우진 활약' 남자 탁구, 亞선수권 동메달 확보…여자팀은 탈락
숙적 일본 만나 3-1 승리
여자팀은 인도에 2-3 패
[파리=AP/뉴시스] 장우진(13위)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각) 프랑스의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도가미 슌스케(15위·일본)를 꺾은 후 환호하고 있다. 장우진이 4-0(11-7 18-16 12-10 11-9)으로 이기고 8강에 올랐다. 2024.08.01.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장우진(세아), 안재현(한국거래소), 오준성(미래에셋증권)으로 구성된 한국 남자 탁구대표팀이 일본을 꺾고 '2024 아스타나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 동메달을 확보했다.
남자 탁구대표팀은 8일(한국시각)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체전 8강에서 일본을 매치 점수 3-1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부터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 지역 예선을 겸하게 됐으며, 4강에 오를 경우 3·4위전 없이 동메달을 확보할 수 있다.
남자 탁구대표팀은 지난해 평창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단체전 동메달을 확보했다.
1게임에 나선 안재현은 하리모토 도모카즈와 혈투를 벌인 끝에 2-3(6-11 11-8 2-11 11-7 5-11)으로 패배했다.
배턴을 이어받은 장우진이 도마시 순스케를 3-1(11-9 11-3 5-11 11-6)로 가볍게 제압하면서 균형을 맞췄다.
3게임에 나선 오준성은 시노즈카 히로토를 3-2(11-6 12-10 6-11 9-11 11-8)로 물리치고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한국의 승리를 결정지은 주인공은 장우진이었다. 4게임에서 안재현을 꺾었던 하리모토를 만나 3-2(8-11 12-10 11-7 3-11 11-9) 짜릿한 승리를 거두면서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파리=뉴시스] 김진아 기자 = 신유빈이 3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동메달 결정전 일본 하야타 히나와의 경기에서 땀을 닦고 있다. 2024.08.03. [email protected]
지난 대회 여자 단체전 은메달을 차지했던 한국은 이번 대회 조기 탈락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2024 파리 올림픽' 이후 어깨 부상을 딛고 돌아온 신유빈이 복귀전을 치렀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한국은 1게임 신유빈이 아이히카 무케르지에 2-3(9-11 11-7 10-12 11-7 7-11)로 밀려 위기에 봉착했다.
2게임에 나선 전지희 또한 마니카 바트라에 2-3(14-12 11-13 5-11 11-5 10-12)로 잡히며 벼랑 끝에 몰렸다.
3게임부터 반격이 시작됐다. 이은혜가 스리자 아쿨라에 3-0(11-6 12-10 11-8) 완승을 거뒀다.
신유빈이 다시 나와 바트라를 3-2(13-11 11-4 6-11 7-11 12-10)로 꺾으며 마지막 게임으로 향했다.
하지만 5게임에서 전지희가 무케르지에 1-3(11-7 6-11 10-12 10-12)으로 패해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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