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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티몬 별도 예치금 200억, 용도대로 사용 안돼"

등록 2024.10.17 14:5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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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서민금융진흥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10.17.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서민금융진흥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10.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7일 '티메프' 미정산 사태와 관련해 지난 2022년 티몬이 금감원으로부터 200억원을 별도예치할 것을 요구받았지만 이를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2022년 금감원이 티몬에게 미정산 금액 200억원을 별도로 예치할 것을 확약받았다고 하는데 200억원의 소재 파악이 됐느냐'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 원장은 "결과적으로는 별도 예치 자금이 제대로 용도대로 사용이 안 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저희가 검찰과 공조해서 검사·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구영배 큐텐그룹 회장이 국회 청문회에서 자금운용에 관여한 바가 없다고 한 발언 등에 대한 진위 여부를 묻는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는 "저도 청문회 자리에서 구 회장이 한 얘기 중에서 상당 부분이 사실과 다르다는 것들을 어느 정도 인식을 하고 있다"며 "특히 자금 운용이라든가 피해 확대와 관련된 중요 의사결정을 관여한 것으로 저희도 보고 있다"고 했다.

이 원장은 "자금운영 등의 의사결정 과정에 본인이 관여하지 않았다는 구 회장의 진술 중에 일부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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