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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E 3연패 0득점 7실점' 울산, 최하위 추락…전북도 덜미(종합)

등록 2024.10.23 22:5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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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고베와의 홈 경기서 0-2 패배

가와사키전·요코하마전 이어 3연패

전북은 ACL2서 슬랑오르에 1-2 덜미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비셀 고베(일본)에도 덜미를 잡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3연패에 빠졌다.

울산은 23일 오후 7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고베와의 2024~2025시즌 ACLE 리그 스테이지 3차전 홈 경기에서 0-2로 졌다.

김판곤 감독의 울산은 1차전 가와사키 프론탈레와의 홈 경기에서 0-1 패배, 2차전 요코하마 F. 마리노스(이상 일본)와의 원정 경기에서 0-4 패배를 당한 뒤 이날 고베도 잡지 못했다.

안방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이 잔디 문제에 직면해 울산종합운동장으로 옮기며 만전을 기했지만 모든 노력이 수포로 돌아갔다.

시즌 막바지 숨 가쁘게 진행 중인 리그 우승 경쟁에 따른 체력적 여파도 느껴졌던 패배였다.

'승점 0(3패·0득점 7실점)' 울산은 최하위 탈출에 실패하고 탈락 위기에 직면했다.

울산은 내달 5일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과의 4차전 원정 경기에서 첫 승에 도전한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의 정우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의 정우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 초반 치열한 탐색전이 벌어졌다.

울산은 전반 13분 아라비제가 먼 거리에서 기습 슈팅했지만 골키퍼를 뚫지 못했다.

고베는 전반 31분 오사코 유야가 장 패트릭 크로스에 머리를 맞췄으나 조현우가 선방했다.

후반전 돌입 이후 울산이 균형을 내줬다.

후반 3분 미야시로 다이세이가 끈질긴 압박으로 볼을 지킨 뒤 페널티 박스 안으로 돌파했다. 임종은을 앞에 두고 시도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울산은 루빅손, 고승범, 주민규를 교체로 투입했지만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후반 28분 무토 요시노리가 수비수를 달고 돌파한 뒤 문전으로 연결했다. 상대 압박에서 자유로웠던 미야시로가 구석을 노린 헤더로 멀티골을 넣었다.

울산은 국가대표 공격수 주민규를 넣어 승부수를 던졌으나 역부족이었다.

후반 31분 주민규가 침투 패스를 이어받아 일대일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왼발 슈팅은 힘없이 흘렀고 마에카와 다이야에게 막히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48분 고승범이 시도한 과감한 중거리 슈팅도 상대 골키퍼가 펀칭으로 저지했다.

남은 시간 울산은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 못했고, 결국 고베에 0-2 패배를 당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의 권창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의 권창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같은 날 전북은 말레이시아 슬랑오르의 페탈링 자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슬랑오르(말레이시아)와의 2024~2025시즌 AFC 챔피언스리그2(ACL2)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1-2로 패배했다.

김두현 감독의 전북은 K리그1 잔류를 위해 선수단을 이원화해 ACL2를 소화하고 있다.

1차전 DH 세부(필리핀)와의 원정 경기에서 6-0 승리, 2차전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와의 홈 경기에서 4-1 승리를 거둔 뒤 이날 슬랑오르를 상대로 연승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두 차례 선제 실점을 내준 게 컸고, 권창훈 추격골이 나왔으나 그 이상은 없었다.

전북은 내달 7일 안방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슬랑오르를 불러들인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의 정우재.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의 정우재.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 주도권은 전북이 쥐었지만, 선제골은 슬랑오르 몫이었다.

전반 31분 전북 페널티 박스 안으로 위협적인 크로스가 날아들었다. 하리스 하이칼이 우마르 에쉬무라도프 맞고 흐른 볼을 밀어 넣어 골망을 갈랐다.

슬랑오르는 전반 33분 역습 기회에서 알리 올완이 터뜨린 추가골로 격차를 벌렸다.

전북은 두 차례 일격을 맞은 뒤 반격에 나섰다.

전반 40분 높은 위치로 전진한 정우재가 문전으로 오른발 크로스를 연결했다. 순간 뛰어든 권창훈이 머리를 맞춰 추격골을 터뜨렸다.

전북은 후반 4분 상대 슈팅이 골대에 맞는 등 위기가 계속됐다.

남은 시간 이재익, 박준범, 서정혁이 차례로 들어갔지만 결실을 보지 못했고, 전북은 슬랑오르에 1-2로 패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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