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외무부 "북한 러 파병설 허위·과장 정보"
[모스크바(러시아)=AP/뉴시스] 러시아 외무부는 북한이 러시아에 파병했다는 주장은 허위 정보라고 주장했다. 사진은 정례브리핑 중인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의 모습. 2024.10.24
23일(현지시각)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군사 분야에서 러시아와 북한 간 상호작용은 국제법을 위반하지 않는다”면서 “북한이 러시아로 군인을 파견했다는 주장은 허위, 과장 정보"라고 밝혔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한국 국가정보원 북한 파병 관련 발표에 대해 ”한국이 왜 그런 소란을 일으켰는지는 분명하지 않다“면서 "러북간 상호작용은 국제법을 준수하고, 한국에 어떠한 피해도 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연쇄적인 사건을 따라가면 누가 어떤 목적으로 이 과장된 정보를 확산했는지 이해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고 부연했다.
그는 또 “한국 정부의 반응은 당혹감을 불러일으킬 뿐”이라면서 “한국 당국이 우크라이나 정부를 따라가서는 안 된다”고 부연했다.
한편 국가정보원은 이날 “현재까지 러시아로 이동한 북한 병력이 3000여명에 달하며 오는 12월께는 총 1만여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날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도 북한 병력이 러시아에 있다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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